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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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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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라이터, 영화의 소품으로 많이 쓰여서 언젠가 가지고 싶었던 라이터.
전쟁터에서는 이 불빛을 이용해서 가족에서 편지도 적었다고 한다.
물론 이  라이터로 화약에 불을 붙여서 사상자를 내기도 했지만...
내가 이 라이터를 가지고 싶다고 결정적으로 느낀것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이 라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몇번 나오고...(아이고 미스 캐스팅, 정말 크린트 이스투우드
아닌데, 남자 주인공의 이미지가...)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 인데, 남자에게 라이터 선물 하는것 아니라고...그것은 내 마음에
불을 지펴 주세요라는 의미라고...그리하여 더 살수 없었던 라이터...
물론 지금에는 살수 있을것 같은데, 신랑은 담배를 태우지 않는다.
모르겠다.  하나쯤 내가 마련해서 가지고 있다가, 흡모하는 남자에게도 주어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하여튼 지포 라이터가 가지고 싶었다.  그러던중 남동생의 서랍에서 발견한 저 라이터..
그때 식구들은 남동생이 담배를 피우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리하여 나는 순전히 증거 임멸 차원에서 스---싹.
저 지포 라이터도 어제 꺼낸 추억의 상자(?) 안에 있었다. 
참, 나는 작물까지 영국으로 가지고 왔네...나의 추억의 절도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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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라이터에 대한 보충 설명 입니다.
'Mr. Zippo'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을 만들다!  
 

Zippo는 1932년 미국 펜실베니아 브래드포드라는 작은 시골 마을 창고에서 최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Zippo를 세상에 선보인 사람은 바로 'Mr.Zippo'로 불리우는 조지 G. 브라이스델(Gorge G. Blaisdell)이다.
브라이스델은 당시 판매되던 투박하고 상하 분리형인 1달러짜리 오스트리아제 방풍라이터를 우연히 보고 지포라이터를 고안하게 되었다. 오스트리아제 방풍 라이터들은 현재의 지포처럼 오일방식의 구멍뚫린 심지 가드와 부싯돌과 휠을 이용한 점화방식을 채택하고 있었지만,크기도 크고 또껑을 분실할 경우도 있어 불편한 점이 많았다.
브라이스델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고안한 지포라이터는 손에 알맞게 쥘 수 있도록 직사각형으로 변형시키고, 뚜껑에 경첩을 달아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여 오늘날의 지포라이터 원형인 프로토 타잎(Proto Type)을 만들게 되었다.
이 모델은 지금의 지포형태와는 조금 많이 다른점이 보이는데, 직사각형 모양의 외관과 경첩부분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점, 그리고 휠의 연결부위 등이 지금의 형태와 많이 다르며 현재의 지포보다 1/4인치 길다는 특징이 있다. 브라이스델은 이 시제품을 바탕으로 초기모델 이후 계속적인 실험과 테스트를 시도했고, 그 결과 보다 튼튼하고 확실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지포라이터를 개발할 수 있었다.
그 최초의 지포라이터는 브라이스델의 친필 메모와 함께, 현재 미국 Zippo/Case Visitors Center(방문자 센터)에 전시되어있다.


 
 
     
  "왜 'Zippo'라고 불렀을까?"  
  1930년대 당시 세계를 뒤흔들 정도의 대 발명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지퍼(Zipper)였다. 지금도 우리들의 옷이나 신발, 가방 등에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는데 브라이스델은 자신이 고안한 라이터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서 라이터의 이름을 Zippo라 명명하게 되었다. 그 이름 그대로 Zippo는 현재 불을 붙이는 도구로서 만이 아니라 패션으로, 수집품으로, 어떤이에게는 필수품으로 다방면에서 우리와 인연을 맺고 있다.
 
 
   

   
 

 
 

전쟁의 두려움마저 녹여버린 불꽃...
Zippo는 병사들의 영원한 친구였다

 
 

지포라이터의 명성은 전쟁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 등 치열한 전장에서 피흘리며 쓰러져간 젊은 병사들의 가슴에는 퇴색한 애인의 사진과 함께 반질반질 손때가 묻은 지포라이터가 들어있었다.

전장터에서의 지포라이터는 죽음의 공포를 없애기 위해 피워 무는 담배를 위한 필수품이었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더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거센 바람 속에서도 잘 꺼지지 않는 불꽃은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고, 밝게 빛나는 케이스는 거울로 염분 보충을 위해 소금을 담아두기도 했고, 전선의 장병들에게 C-Ration(야전식량)을 데워 먹을때도 따뜻함과 편안함의 불꽃을 주기때문에 전선의 병사들에게는 없어서느 안될 필수품이었다. 또 어떤 파일럿은 깜깜한 계기판을 지포로 비추면서 고장난 비행기를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었고, 고립된 상황에서 구조 헬리콥터에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는 신호로 쓰이기도 했다. 지포의 창시자 브라이스델을 처음으로 'Mr.Zippo'라고 부른 2차 세계대전의 저명한 종군기자 어니파일(Ernie Pyle)은 병사들의 Zippo에 대한 소유욕을 '지포 신드롬(Zippo-Syndrom)'이라고 까지 표현했다.

이 외에도 전쟁 중 'To Zippo'라는 동사가 만들어 졌는데, 이는 영국군 장갑차에서 화염을 방사하는 모습을 본 따 "화염을 방사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가솔린으로 젖은 지붕이나 탱크를 향해 지포라이터를 던지는 병사의 모습은 영화나 자료화면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이기도 하다.

수 많은 전쟁중에서도 베트남전은 Zippo를 빼 놓을 수가 없다. 베트남전 병사들은 자기가 소유한 Zippo에 자기만의 글자와 그림 등을 새겨 넣어 사용하기도 했었는데, 베트남전에서만 약 20만개 정도의 Zippo가 제작되어졌다고 한다. 베트남전에서 사용된 지포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희망없는 내일에 대해 절망하는 병사들의 삶의 흔적이 그대로 담겨 있고, 예술품으로까지 인정받을 정도로 그 수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전 세계 수집가들의 수집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Copyright ⓒ 2003 ZIPPO Manufactur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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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워니네 2004.09.21  05:29

ㅋㅋ. 멋진 골동품이네요...
잘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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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4.09.21  06:01

지포라이터의 사연이 이런것 이었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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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맘 2004.09.21  09:05

^^ 저도 사랑하는 남자에게 라이터를 선물하고 싶었었어요~
헌데 저희 남편도 담배를 피우지 않네요~

하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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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리디아맘 2004.09.21  10:42

정말 오래된 지포라이터네요.. 요즘도 저런 디자인이 나오나..?
가끔 선물파는 가게에 가보면 화려한 디자인의 지포라이터들이 뽐을
내더라구요..
이런저런 옛추억도 떠올리고 힘든 이사도 나쁜것만은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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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에스뜨레아 2004.09.21  10:42

저희 곰돌군도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 그래서 맘에 들죠. ㅎㅎㅎ.
추억의 상자에는 정말이지 많은 추억이 있군요.
언젠가 정리해서 모든걸 보여주세요~
해피맘님의 과거회상을 구경하구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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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율나라 2004.09.21  11:16

저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담배 피울때 세연맘이 사 주었지요.
그러고는 저랑 약속을....
30살까지만 담배 피우라고....
그래서 잘 쓰고, 30살되던 제 생일 날 딱 끊었습니다.
그리고, X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이제는 담배 냄새도 싫어하고요.
예전에는 왜 그랬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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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수맘 2004.09.21  12:51

ㅎㅎㅎ 위에 지울나라님... 글이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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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ikonstreet 2004.09.21  15:18

^^; 남편분이 한글을 모르니 다행이라 생각하면서,,조바심으로 읽었네요.. ㅋㅋ 사실 저도 담배피는 사람들은 싫어요....^^ 하지만, 저런 라이터들..남자분들 모으는것 같기도 한대요.. 머..뚜껑을 열었을때는 이런..팅~ 하고 팅기는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의 라이터를 좋다, 싫다 하는 것을 전에 직장에서들 본것 같은데요.. 그런 뚜껑 소리에 모으는 어느 라이터가 떠오르는군요.. 이름은 가물 거리구요.. 클래식한 소품들을 좋아 하시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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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Gadget 2004.09.21  20:38

저도 하나 있는걸요......제건 은(Silver)이네요....선물받은건데...
전 뚜껑열때 소리도 좋지만 휴발유 냄새가 유난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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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ihye 2004.09.21  22:23

휘발유냄새 좋아하면... 뱃속에 회충있는 거라던데..

오... 오... 지율나라님...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닭살이 후두두두~ 돋아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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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kimpark 2004.09.21  23:38

정말 멋진 물건이네요. 그것도 꽤 오래된거 같은데..
저도 하나 갖고 싶네요. 여기서 예쁜거 하나 찾아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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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하얀 2004.09.22  00:01

가끔 열어 보면 행복하겠어요..추억의 상자..
지포는 남자들은 하나씩 꼭 갖고 싶어하느 거라던데...
선물용으로도 많이 팔잫아요..
근데..그 때 정말 동생이 담배 필려고 그거 거기에 둔거래요?
그게 아니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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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꺼벙이 2004.09.22  00:02

해피님의 불로구 화면 구성이,,~~,금상 깜 입니다..~~..지포사장님이 해피님 찿아 올낌니다~~@#$% 남동생의 지포 라이트...~~,,,하~ 얼메나 찿앗을꼬,,, 그 라이터가 영국에 있었다 이말 아님까~~,,,댐배한데 피우고 시픈데,,,라이터 엄서 보세요~~#$%~~ 경험 안해본 사람은 진짜 모를 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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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4.09.22  18:43

ㅎㅎㅎ 남자들은 젊을 때 저 라이터 하나 가져 보는 게 소원이라던데요~
전...사 주는 거 아니란 소리 듣고도 울 신랑한테 사 주었더랬어요^^
지금은 담배를 끊어서 필요도 없게 되었지만요...
빛 바랜 라이터도 추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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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ozzyhyun 2004.09.22  20:43

저도 이걸 두 개나 가지고 있는데,,, 여자가 남자에게 섣불리 주면
안되는 이유는 처음 알았네요...두 개중에 하나는 여직원한테 받았는데,,,^^;; 이거 보니 지포에 담배 한 대 그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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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검정토끼 2004.11.0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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