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프로필     
전체 글보기(4362)
I, Me, Myself
오픈다이어리
Happy mum
Living in England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My mp3 & music lesson
영화,연극,드리마 & TV
Lazy Traveller
Likes 그리고 전시회
Interior(공간의 미학)
Homesick Restaurant & Foods
I Love Seoul
할머니,할아버지 보세요
Good Grief(Snoopy)
견물생심 & made by happymum
스크랩 그리고 자료실
from 중고품점 & 벼룩시장, e-bay
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그녀의 속눈썹은 길다......

                                                          DJ DOC.



눈감은 그녀의 옆 모습 난 그걸 보는게 좋았다

길게 내 뿜는 담배 연기를 바라보는 반쯤 감긴 눈이 좋았다

그 따뜻한 눈빛이 좋아서 난 자꾸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찬란한 희망도 이렇다 할 재주도 없던 내게 유일한 구원은 그녀와의 시간뿐

그렇게 사랑이 깊어갈수록 괴로워 져 갔다 군대 안정된 직장



무턱대고 널 기다리게 한다는건 사랑이란 이름의 횡포였어

만약 너의 행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만큼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널 보내야 한다고

내자신을 설득시켰어 그게 내 사랑의 마지막 배려라고생각했어



어느덧 너는 지쳐갔었지만 아무런 약속 못하던 내게

그때 넌 눈물을 흘렸던가 나를 떠나면서

그때 널 잡을 수 없었던 건 내 자신이 미워서

비겁한 내 자신이 나도 싫었기에



그 후론 다시 그녀를 볼 수 없었다 친구들의 얘기로는

모든 조건이 아주 좋은 그런 남자와 선을 보고 곧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곤 몹시 서둘러 어느 먼 나라로 떠났다고 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을 남긴채 나에게서 멀리 아주 멀리



그 모든게 아름다웠다고 말하기엔 못내 가슴 아픈 기억들

그녀를 위해 난 몇곡의 노래를 만들었었던

죽고 싶도록 보고 싶어했던가 난 지금도 그녀를 생각하며

울음대신 핏빛노래 토해내고 잇는데



가끔은 마음이 흔들렸지 속눈썹이 긴 여자를 보면 하지만

내가 사랑했던건 그 속의 너의 모습

내가 널 잊어주길 바라니 그렇다면 미안해

내 모든 노래 속에 네가 있으니깐



아직도 나를 용서못하니 너를 버렸다고 생각하니

끝까지 그렇게 안다면 난 너무 가슴아파

그래도 너무 미워하지마 나도 대가를 치뤄

너 이후로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으니

----------------------------------------------------------


노래의 끝부분이 너무 가슴에..

특별히 비슷한 경험도 없는 내게...왜 이 노래는 그리도

가슴을 파고 드는지...아, 나의 80년대여, 나의 90년대여...


..........끝까지 그렇게 안다면, 난 너무 가슴 아파..

그래도 너무 미워 하지마, 나도 대가를 치뤄...


혼돈의 그 시대를 치루어 낸, 댓가....그만 하면 되었지....뭐...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200/1378475
기본 토돌이 2006.09.06  23:47

무슨 노래인가 한참 생각했더랬어요.
가끔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마음에 와 닿을 때가 있지요? 이 노래가 해피맘님껜 그렇군요.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6.09.07  05:04

토돌이님...누구를 떠나 보낸다는 것이...그냥..
날씨가 가을은 가을 인가 봐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