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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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몰랐었네..이 그림이 이곳에 있었는지...

2006.12.20 06:27 | Likes 그리고 전시회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80475 주소복사




오래전 미술사 책에서 뭉크를 대한 글을 읽었다.

그리고 저 그림을 마주했다.


소녀는 오랜 투병생활로 눈에 촛점조차 흐릿하다.

그리고 그녀 역시 자기에게 남은 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듯 하다.

그녀 옆에는 꺼져가는 생명을 그저 무력하게 바라만

봐야 하는 여인이 있다.  그녀는 그 슬픔에 얼굴조차

들지 못한다.

아마 그녀는 죄책감에 가슴에 녹아 내리고 있을 것이다.



뭉크는 이 그림을 4번이나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의 하나가 영국의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

있다.  나는 이 그림을 얼마전에 보았다.

아니 다시 보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도서관 서가에서 발견한 이 그림을 보고, 나는 얼마후에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다.

직접 봐야 겠다고, 소녀 옆에서 얼굴조차 들지 못하며

슬퍼하는 저 여인을 마주하고 싶었다.

아직도 소리내어 말할수 없고, 그리고 영원히 내 가슴에

죄책감으로 남아 있는 한 소녀에 대한 나의 속죄 의식처럼...


한 30년쯤이 지나면 소리내어 말할수 있을까...

너에 대해서,  그리고

정말...정말 미안 했다고....



꼬리글  :  저 그림을 보려 오슬로에 갔다가

               그곳에서 신랑을 만났다.

               물론 신랑은 뭉크로 만나려 오슬로에 왔던

               것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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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6.12.21  09:44

가끔 저렇게 내속을 들여다 보는 노래나 그림, 글을 볼때면 위안이 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전 꼭 고흐미술관에 가고싶었는데...그래서 유레일패스도 비싼거 끊었는데 결국 못갔네요~다음에 꼭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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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iviane21 2006.12.21  19:11

뭉크를 참 좋아하시나봐요. 해피맘님 포슷에서 뭉크에 관한 것을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뭉크를 보러 오슬로까지 가시고. 거기서, 부군을 만나시고.. 참으로 깊은 인연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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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12.21  19:36

mich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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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12.22  06:24

미셸이 요즘 자기 이름 타이핑 하는 재미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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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12.22  06:28

비비안느님...글쎄요, 좋아 한다는 것보다는 그의 작품에서 저의 상처를
치유 받으려고....
그런데 결국 인생이란 오묘해서 정말 그를 보려가서 신랑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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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12.22  06:41

감자님...아, 고흐 박물관 가볼만한 곳인데..
저는 91년도, 첫 여행 갔을때 다녀 왔죠...전에 블로그에 적은 적도 있는데
암스테르담에서 딱 한가지 고흐 박물관 가겠다는 의욕 밖에는...

언젠가 꼭 가세요....희망이 있으시면 언젠가 꼭 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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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후니맘 2006.12.29  22:36

해피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의 날마다 눈팅만 하다 갑니다.
가슴 따뜻한 블러그에 왔다만 가게되이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지만
즐겁게 날마다 지나다닙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고흐에서 피카소까지"라는 클리블랜드
미술관전을 한답니다.
저는 뭉크하면 절규" 밖에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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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12.29  23:03

후니맘님...안녕 하세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왔다가 가시는것 알죠..
많은 분들이 그래요...그냥 왔다가 갑니다..
제글 읽어 주시는 것 감사 하구요..
참, 예술의 전당 전시회는 저도 신문 광고에서 보았죠..
아이들 데리고 다녀 오세요..
저도 감기가 다행히 나아주면 세라 데리고 한번 더 갤러리 가고 싶은데
지금은 글쎄요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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