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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이른 아침, 전철에 오르다.거의 텅빈 전철이 오직 나만을 위해서 운행되는것같은 기분이....옆칸도 텅비고...종점에서 내리면서 보니...전체 승객이 7명 정도....이 날 외출의 목적은 선배 언니의 그림 전시회의도우미...마을 회관을 대관해서 열린 전시회는 정말 조용하고한가롭고....그리고 좀 선배언니에게는 미안하지만거의 나만 눈요기를 한것 같은 기분까지...여유가 되었으면 구입하고 싶었던 그림.나이가 들수록 밝은색의 단순한 그림이 좋다.아침에 텅빈 전철을 타고 가서 텅빈전시관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그림을 구경했던어느 여름날 일요일의 전시회...전시회를 주최했던 선배언니는 그림이 많이 팔리지않아서, 오기를 기대했던 지인들이 오지 않아서많이 섭섭해 했지만,나는 고즈넉함과 평화로움을 혼자 즐길수 있었던전시회...그리고 선배언니에게서 그림 한점도 선물 받았고...나도 한때는...^ _ ^
오기러 했던 손님들이 안오면 참으로 많이 섭섭할텐데... 선물받은 그림 어떤건가요? 맘에 들어하신 저 그림인지요??
섭냥이님..전시회를 연 선배님은 많이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참, 선물 받은 그림은 저 그림은 아닌데, (저 그림은 많이 비싸구요) 주신 그림도 좋은 그림이라서 친구들이 놀려와서 보고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