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언니는 늘 전화 끝에, 뭐,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묻는다. 그럼 난, 늘.....필요한 것 많은데, 대충 여기서 해결할수 있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물어봐 주는 그 마음만으로도 고맙다고... 언니도 조카들 학원비에 늘 허덕이면서 먼곳에 사는 동생에게 마음 써주는것이 정말 고맙고.... 며칠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언니가 물었다 "뭐, 필요한 것 없수..." 그래서 혹시라도 모르니까 나중을 위해서 아이들 참빗이 필요한데, 한개만 보내줄수 있는가, 정말 다른것 말고, 참빗만...그러다가 김, 양말...정말 다른것은 더 넣지 말고 딱 그 3가지만...이라고... 오늘 언니가 보낸 소포가 도착. 세라는 자기 생일에 이모가 보낸 소포가 도착 해서 자기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을... 그래서 입이 왕따시(???) 만하게 벌어지고... 아이들 간식도 챙겨서 보내주고, 영양제.... 아이고 고마워라...눈물이 찔끔... "나, 성공하면, 아니 나 복권 맞으면, 아니 뭐...살다가 보면 혹시라도 눈먼 돈이 내 눈앞에 떨어지면 봐요..." 그런날 오겠죠... 언니.........고맙수 (선물 받을때만 언니라고 부르는 해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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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11:08
아, 좋으시겠어요. 저도 며칠 전에 한국 부모님한테 귀한걸 받아서.. 포스팅할까 생각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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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20:05
소포를 받으면 안에 든 내용물도 너무 좋지만 이걸 날 생각하며 마련하고 하나하나 상자에 넣어서 우체국 가서 부쳤겠구나 싶어서 그 정성에 가슴이 뭉클해지지요.. 언니분 정성이 가득 담긴 소포 받으시고 해피맘님 눈물 찔끔하시고 감동 하신 모습이 그려져요. ^^ 근데, 선물 안 받으실 땐 뭐라 부르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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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19:21
오선님...아, 저도 같은 생각...
워낙 한 귀차니스트해서 이것저것 챙기는 것이 쉽지 않은 저는 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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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19:21
참 그리고 선물 안 받을때는 맞짱 떠요...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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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19:28
토돌이님...아, 포스팅 기대 됩니다...
그리고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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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23:20
젤로 궁금햇던 질문을 오선님이 ㅎ 오 맞짱뜨신다는 ㅎㅎ
차곡차곡 한 박스, 저도 뭉클,
좋으시겠어요!~
저도 자주,,, 가까이있을때 언니잘해줄걸,, 하고 후회를 무진장,,
저흰 연년생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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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4 00:40
[귓속말 입니다.]
2008.12.04 11:43
역시 언니가 또 가족이.. 최고군요~!!
건데 우리 가족들은 뭐하나~~ 도통 보내주는 게 없으니.... 쯧~
하긴, 뭐 나도..^^;;;
안 주고 안 받는 우리 가족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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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04:17
로니님...네, 저의 쌍둥이 언니예요...
늘 받기만 하고 뭔가 보낸적이 한번도 없는 참으로 양심 없는 동생 입니다..
저도 좀 부지런하게 챙기면서 살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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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04:58
귓속말님...님의 홈페이지에 *** 남겼어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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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6 05:09
마이데이즈님...가장 편안하게 대할수 있는 형제가 역시 쌍둥이 언니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는데.....
가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가족이 가깝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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