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영국에서 잠시 지낼때(어학 연수를 왔으나 학교는 전혀 다니지 않고 유람만 했다는.. 그리하여/ 아...너무나 먼 영어여...) 한국분이 자기가 살고 있는 기혼자용 학생 숙소에 태국 가족이 새로 왔다고 소개를 시켜 주었고 나는 나와 나이가 같은 케이트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아시아 지역학을 공부 하려 영국에 왔고, 그녀는 MA 코스를 남편은 Ph&D를 마치고 태국으로 돌아 갔다. 그녀가 영국에 머문 시간은 대략 2년 반 정도... 그 2년반 동안 나는 학생에서 아내에서 엄마로 드라마틱하게 인생이 변했고, 이 낯선 땅에서 하소연 상대가 필요하면 그녀와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 버벅거리는 영어로 수다와 신세 한탄을... 그녀는 결혼을 일찍해서 딸 아이가 있었는데 공부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것이 늘 힘들어 했다. 그래도 정해진 시간이 공부를 마치고 귀국 우리는 서로 편지와 이메일로 연락을 계속 했었 는데, 내가 올해 봄에 한국에서 컴퓨터를 새로 깔면서 그녀의 이메일 주소와 내 이메일 개정 하나를 잃어 버렸고... 그녀는 내게 계속 이메일을 보냈는데 내가 답장이 없으니 걱정을... 늘...태국에 놀려와라...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다시 귀국편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까지 다 네가 책임을 진다고... (그런데, 그노무..비행기 값이 T _ T) 오늘 그녀에게서 이 메일을 받았다.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같이 알던 아야코라는 일본 친구가 내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어서 그녀에게 물어서 겨우 알아 냈다고 (케이트가 내 전화 번호를 잃어 버렸다고..거의 메일과 메신저만 이용 해서..) 이메일 받고, 나는 너무 기뻤다. 솔직히 나는 그녀와 연락을 할수 없어서 그녀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것으로 생각을.. 아...운이 좋아서 태국에 갈수 있어도 연락처가 없어서 다시 만날수가 없다니... 그녀도 수소문을 했고, 나도 Skype까지 다 찾아 다녔고...하여튼 서로 다시 연결이... 그녀는 지금 휴가로 푸켓에 있단다(그녀는 푸켓 출신,) 신정까지 지내고 온다고... 이메일 끝에 또 적었다.. "태국에 놀려와.항공에 내리는 순간부터 귀국편 타는 순간까지 책임질께..."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서 참으로 다행이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나를 찾았다니 너무나 고맙고 이제 누군가를 다시 사귀고 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나이... 주변인들 잘 보호 해야지... 꼬리글 : 사진은 내가 임신 했다고 말 했던날 그녀가 자기 수업 포기하고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만들어준 톰얌쿵 스프 브로... "그녀왈...잘 먹어야해, 그래야 건강하고 예쁜 아이 낳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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