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천경자

2003.12.08 08:27 | Likes 그리고 전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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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기가 흐르고 아주 팔자가 드세 보이는 인상이라고들 한다.
화가 천경자.
나는 그분을 그림으로 만나기 전에 수필가로서 먼저 만났다.
하지만 절필을 선언하신 후에는 전혀 글을 쓰시지 않으셨다.
절필 이유는 -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해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셨기 때문에.
국립도서관에서 아주 낡은 그의 수필을 보물찾기 하듯이 찾아가면서 읽었다.
그리고 그의 화집도 .

1995년도에 호암아트홀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회고전을 했었고.
나는 천경자선생님을 뵐수 있었다.
얼마전 신문에 이제는 나이가 많으셔서 많이 쇠약해 지셨다는 소식을 읽었다.
사시는 그날까지 편안하고 건강하게 사셨으면.
그리고 한과 회환이라고 말씀하셨던 삶을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

탱고가 흐르는 황혼

비가 오면 슬퍼지도록 감각이 약동한다
살아오는 동안
죽도록 일만 해온 습성 때문인지
내 신경은 잠시도 나를
무심 상태로 놓아주질 않고 쉬지도
놀지도 못하는 불행한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래, 나는 오직 꿈을파먹고 살아왔다
지나온 길이 평탄하지 않아
눈이나 비, 꽃과 친할 수밖에 없었고,
자연에서 어어지는
고독한 행복감에 젖어
오직 작업하는 일만이 편한 길이었다.
-잠 못 드는 밤의 회상 중에서--

천경자 선생님의 저서

여인소묘
유성 가는곳
언덕 위의 양옥집
한
아프리카 기행 화문집
천경자-남태평양에 가다
정,
쫑쫑
해뜨는 여자
만원 버스속의 둥근 공
그대 영혼 위에 뜨는 별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그림이 있는 나의 자서전
캔 맥주 한 잔의 유희
자유로운 여자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꽃과 색채와 바람.
꿈과 바람의 세계...
(아마 거의 다 절판되어서 구하기 힘들것 같네요...
도서관이나 중고책 전문사이트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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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um님 포프 아아트가 몰 말하는건가요? [사라스바티 블로그, Sarasvati Blog] 2004.01.17 11:38: 제가 휴학생이라서 민재시 학생카드로 빌렸는데요.. 아마 다른책을 봐야하나봐요.. 그래서 낼 반납할려구요..~ 아직 1/3밖에 못 읽었어요..` 원래 책을 한번에 쭈욱 다 못읽는 성격이라서요..~ 여러종류의 책들을 돌여보거든요... 누구 다른분들도 아시면 알려주세요..^^...
천경자씨의 책 드뎌 빌리다~ [사라스바티 블로그, Sarasvati Blog] 2003.12.26 23:21: 해피맘님의 글에서 보고 이 책을 볼려고 계속 시도했는데 드디어 빌렸다..`` 지난번에 도서관에서 가장 최근작인 1980년도판 꿈과 바람의 세계 : 千鏡子畵文集 / 千鏡子 을 빌리러 갔다가 시험기간이라 도서대여가 중지 상태라 그냥 반납하고 나왔는데... 그게 실수였나보다... 도서관 언니들이 이상한데 갔다났는지 책이 안보여서 다른책을 빌렸다.. 내가 불순한 생각을 가져서인가??. .여기서 불순하다는건... 해피맘님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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