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윌리엄스의 '에스커폴로지(Escapology)'=윌리엄스는 영국 보이 그룹인 테이크 댓 출신으로 올해 28세.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영국에서는 '국민 가수' 대접을 받는 최고의 스타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건 미국 시장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소속사인 EMI와 재계약하면서 넉장의 음반을 발표하는 조건으로 8천만파운드(한화 약1천 5백억원)를 받았다는 사실이 그의 인기를 짐작케한다. 카일리 미노그.니콜 키드먼과의 염문 등 끊이지 않는 '연애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한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 4집 앨범 '스윙 웬 유어 위닝'( Swing When You´re Winning)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그의 음악은 '록적인 팝'이라 할 수 있다. 팝과 록의 요소가 풍부하다는 얘기다.

새앨범 '에스커폴로지'에는 귀를 사로잡는 곡이 여럿있다. 개중에서도 두번째로 수록된 '필(Feel)'이 백미다. 윌리엄스 자신도 이 곡에 대해서 "내 마음을 쏟아 부어 부른 곡이다.

이 곡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다. 들어봐라. 아름다운 곡이다"라며 애착을 보였다. 남자가 느끼는 고독, 그리고 삶에 대한 치열한 열정이 담긴 가사만큼이나 음악적으로도 성숙할대로 성숙했음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사랑을 정리하는 남자의 마음이 서늘하게 깃들여진 발라드 '섹스드 업(Sexed Up)'과 반대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고 절규하는 '러브 섬바디(Love Somebody)'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감정과 멜로디, 고음과 저음 등 모든 면에서 강약을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한 가수다.미국의 유행 음악을 따라가는 국내에서 그가 어느 정도의 인기를 얻을지 궁금하다.

로비 윌리암스, 새 앨범 '에스커폴로지' 발표.. - 스포츠조선.. (2002년 12월 12일 목요일)
로비 윌리암스, 새 앨범 '에스커폴로지' 발표
로비 윌리암스가 8000만파운드(1500억원)짜리 몸을 도시 한복판에 던졌다.
최근 발표한 새 앨범 '에스커폴로지(ESCAPOLOGY)'의 재킷에서 멋진 번지점프 장면을 연출한 윌리암스는 세계적인 인기에 비해 국내에선 과소평가돼온 영국의 '국민가수'.
영국의 대표 보이밴드 테이크 댓 출신인 윌리암스는 2년간의 노력 끝에 아이들 스타란 꼬리표를 떼고 솔로 아티스트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네번째 정규 앨범 '스윙 웬 유아 위닝(Swing When You're Winning)' 수록곡인 '섬싱 스튜피드(Something Stupid)'로 국내 방송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고정팬을 만든 윌리암스는 최근 세계적인 음반사 EMI와의 재계약을 통해 8000만 파운드의 계약금을 받아냈다.
스파이스 걸스의 전 멤버 제리 할리웰, 듀엣곡을 부른 카일리 미노그, 니콜 키드먼 등과 끊임없는 염문을 뿌리고 있는 윌리암스는 이번 앨범에서 최근 결별한 제리 할리웰을 '씹는' 내용의 '커스드(Cursed)', 옛 연인 니콜 애플튼에게 전하는 '섹스드 업(Sexed Up)' 등을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위의 글은 예스24시에서 발췌 한 글이고,

정말 악동 같은 사람.
그러나 정말 노래 하나는 잘 하는 사람.
그이 노래가 좋다.

Robbie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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