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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지독하다..
비가 온다....
그러나 오는것도 아니고 안 오는것도 아니고
이런 날씨에 우산을 쓸수도 안 쓸수도 없다.
하늘이 완전히 우거지상...
게다가 바람까지 무척이나 분다.
조용하고 우울한 주말.
창밖으로 보이는 거리에는 정말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물론 내 시력으로 개미를 볼수도 없다)
다들 집에 틀어 박혀서 무엇을 할까
집안에 꿀단지라도 뭍어둔 것일까
정지된 흑백스틸 화면 같은 모습이
너무나 가라앉아서
무겁다
너무나 무겁다.....
아....
지금쯤 그곳은 얼마나 사람사는 냄새가 날까
그곳에 가고 싶다.
정말 정확히 10년전의 겨울을 그곳에서 보냈는데
이 암울한 겨울과
그 찬란한 태양이 한 행성에서 공존 한다는 것이....
내일부터 2월..
슬슬 동면에서 벗어나 봄날을 맞이하고 싶다.
내 인생의 봄날은 아직 가지 않았으니까..
사진은 93년에 여행 했던, 태국의 피피섬.................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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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새 2004.02.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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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블르그홈을 가져군요~!^*^
모두 사는것이 거짓말이라고
마음대로 뜻대로 살수가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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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새 2004.02.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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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경주남산 밑에 있는 돌불상에
우리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절을하고
살아 있슴을 감사하는 감사의 절을 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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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새 2004.02.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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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친척들은 살아있어도 아프고 병들고 하신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갈수 있다는것만 보아도 얼마나 좋아요
욕심 부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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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새 2004.0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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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들 딸 마나님 이렇게 4사람은
유명한 할매 손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정말로 맛이 기가 막혀요...
사람들이 얼마나 분비던지
재료는 우리밀을 사용하며 국물이 진국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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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새 2004.02.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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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감사와 가족의 안녕과
칼국수 한그긋이면 이렇게 행복을 누리는것을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조금한일에 행복을 누려보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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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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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풍경이군요
저두 갔었죠~ 97년이지만요~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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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fe 2004.02.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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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혼여행을 제주로 가서 아직까지 마눌에게 원망(?)을 듣고 살고
있어요... 저만 외국에 몇번가보고 아내는 한번도 같이 간적이 없어서...
올 여름엔 가까운곳이라도 여행을 해야할것 같네요...
내일 런던공항을경유하여 브뤼셀로 들어갑니다...이번출장건도
아내에게 한마디(?)듣고... 같이가자구 하는데... 직원들과 같이
가는관계로 ...ㅎㅎㅎㅎ
해피맘님은 외국에 사시니까 그리 동경하는 맘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저의 아내는 무척 동경하며 살구 있네요...
근데.. 현재 많이 우울하신가 봐요? 사랑하는 가족과 즐건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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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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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긴 간간히 바게뜨를 들고 가는 아저씨들이 거리에 보이는 걸 보니 벌써 점심때인가봐요. 비가 온 세포 속으로 축축히 젖어 들다 못해, 푹 젖은 행주처럼, 짜면 물이 나올 것 같은 상태까지 이르다보면, 음악도, 남편도, 책도 아무 것도 위로가 되질 않는 것 같아요. 그럴땐, 침대에 가만히 누워 그냥 한 번 눈물을 찌--ㄱ 흘려보는 것도 좋은 치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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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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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절대 함 안 되는 일 몇가지...
1 한국에 전화하는 것
2 이런 상태의 날 두고 남편은 뭘 하나 신경 곤두서는 것
3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며 이것저것 일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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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 번, 세라, 미셀, 안느, 부군, 올리비에 다 모여 햇볕 찬란한 스페인 바닷가로 놀러 감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몇년전 일사병걸려 쓰러졌던 그 바닷가의 태양, 생각만해도 눈이 부시는. 그 날을 꿈꾸면서 오늘은 같이 힘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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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ne 2004.02.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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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 기운내, 센티해지는 날도 있지...
게다가 우울한 날씨가 그렇고, 얘들을 신랑에게 부탁하고 잠 푹 자도록 노력해봐. 몸도 않좋으니까 더 그런가 싶다. 조금만 기다려라. 곧 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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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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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야 나 안 우울해...그냥 지금 이곳의 날씨를 이야기 한 것인데...
잘 지내고 있니? 언제 시간내서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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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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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희망새님...
저도 님의 말씀 잘 알구요...조그마한 것에도 감사하면서 지낼께요.
그리고 저도 칼국수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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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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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맘님, 오래간 만이네요.
참 이사는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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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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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바또님......
정말 언제 같이 스페인 바닷가 같은곳에 가면 좋겠네요.
저희는 일년에 한번씩 한국에 가는 것에 일년치 여유돈을 전부 써서
아직 한번도 바캉스 다운 홀리데이는 가본적이 없어요.
아이 낳으시고 난후에 우리 한번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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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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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님은 그래도 일년에 한번이라도 한국에라도 가시자나요 저는 일이 꼬이는 바람에
한국도 갈수가 없는 완전 이산가족 처럼 살고 있답니다ㅡ.ㅡ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나같이 떠나고 싶어도 떠날수 없는
처지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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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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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라님 이제는 그것도 힘들게 생겼어요.
아이들이 없을때는 혼자서 정말 여행같이 다녀 왔는데
이제는 아이들 비행기값에, 비행기타는 순간부터 내릴때까지 고생이고
한국에서도 마음대로 외출할수도 없고.....
그런데도 요즘 많이 한국에 가고 싶네요.
지난 여름에 다녀 왔는데....
이제는 당분간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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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복스 2004.02.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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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죄송하게 됐습니다. 어려운 마음 가지신분께 스키장 놀러간 사진이나 올렸으니...어이쿠 이글 때문에 더...그래도 해피밈님의 이 많은 후원자분들을 좀 보세요! 한마디에 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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