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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아이들 생일에 웬 파티를 요란스럽게 하는 이 나라의 풍습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초대를 받았으면 초대도 하는것이 인지상정 인지라, 12월초에 있는 세라의 생일 파티를 예약을 했다.
집에서 파티를 하려면, 음식 준비도 그렇고 공간도 좁고, 게다가 이나라에서는 아이들과 놀아줄 엔터테이너도 초대해야 하므로, 그냥 만만한 맥도날드에서...
주말동안 생일 초대 카드를 작성했다. 학교를 시작한지 3달이 되지 않는 시간이라서, 아이들 이름을 알아 내는데 고생을 했다. 대략 20명이 좀 넘는 숫자인데, 아마 분명히 못오는 아이들도 있고 해서 최종 인원은 20명쯤 되지 않을까 싶다.
내 아이의 생일 초대 준비를 하면서, 안정된 나라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누리는 기본적인 삶의 질의 보장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 한번 느꼈다. 내 아이만 소중한 것은 아닌데... 내년에는 세라랑 잘 타협해서 좀더 의미 있는 생일을 보낼 생각이다.
이제 곧 세라가 5살이 된다... 잘 자라 주었고 나도 고생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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