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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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커피 믹스 사서 마시던 시절에..

2004.11.23 01:49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61535 주소복사






나 그사람 없으면 죽을때까지 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죽을때까지 암것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세수도 안하고
음악도 안하고
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이렇게 앉아서
계속 담배만 펴야지  -------- from 네 멋대로 해라 중에서

---------------------------------------
난 담배를 피지 않아서 그리고 뭐 그 사람 때문도 아닌
젊은날의 혼돈 때문에 커피만 마시며 지낸적이 있다.
그래서 얼굴도 노랗게 떠서 다녔다.
엄마는 잘 먹지도 않으면서 독한 커피만 마신다고 집에 커피를 사 놓지
않았고 나는 책상 서랍속에 커피 믹스 한통을 숨겨두고 몰래 마셨다.

그리고 그 댓가는 심한 위장병으로 끔찍한 내시경 검사후에
그만 두었다.

아침에 무엇인가 찾다가 싱크대 선반에서 떨어진 커피믹스를 보면서
오래전 그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젊었고
알수없는 미래는 거의 공포였다.

이제는 적당히 포기하고
받아 들이는 법을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군가를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에
하루 하루가 그저 살만하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61535
기본 sayuritomika 2004.11.23  07:05

저게 다방커피라는 건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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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iviane21 2004.11.23  07:45

아........엊그제 저도 곁에서 주신 커피믹스를 몇 개 얻어마셨는대요..
설탕과 프림이 적당하게 섞인 조제약을 마시는 기분이었어요..
마시면 기분이 몽롱해지면서.. 세상이 달큼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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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4.11.23  09:34

적당히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법...
힘든걸 벌써 하고 계시네요. 전 아직도 수양이 필요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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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밍밍 2004.11.23  09:36

전 이제 어리지도.. 젊지도 않은것 같은데..
알수없는 미래가 아직도 공포스럽습니다;;;
수많은 선택에 후회뿐이고.. ㅜ.ㅜ
저도 수양이 필요한가봅니다.
의지할수있는 뭔가를 생각해봐야겠어요.
담배. 커피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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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맘 2004.11.23  09:52

크게 한번 숨을 쉰 후... 또 일상으로...

해피맘님... 외로우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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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flowerm 2004.11.23  10:51

혼자만의고민 만을 위해 지난시간들 도 이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있어 다행입니다.
가족과 함께 지치다가도 쓸쓸함에 말 줄이다가도 추억하나씩 비타민처럼 까먹는것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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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율나라 2004.11.23  13:01

또 한번 크게 숨쉬고.....
휴~~~~우

그럼, 예쁜 공주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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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처음처럼 2004.11.23  13:27

저는 하루에도 몇번씩 양치질을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풍금이 있던 자리... 를 읽고 나서 부터였나...^^
그 덕에 요즘에도 가끔 치과의사에게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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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수맘 2004.11.23  16:03

커피라고 하면 친정 동네에 어떤 아주머니는 아주 사발로 드신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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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4.11.23  17:01

ㅎㅎ 요새 저 커피믹스 즐겨 마십니다~
커피믹스만 먹다 보니 직접 타 먹는 것조차 귀찮아 지더군요.

그럼...지금은 커피 잘 안 드시나요?
아님 커피믹스를 안 드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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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katherine 2004.11.23  18:32

제 남편은 다방커피 생각나서 사서 마시던데요...전 원래 커피 맛을 몰라서.
여기 프림은 한국하고 틀리다나?? 집에서 타주는 다방커피는 제맛이 안난다네요...내가 못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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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unny 2004.11.23  19:23

저도 한떼 커피 중독이였지요. 하루에 거의 15잔이상 마셨나...
안마시면 손 떨리고...ㅋㅋㅋ
나중에 가슴이 떨리고, 긴장하고...
그래서 한동안 의사 권유로 한 1년 안 마시다가, 그다음은 약하게 마시고, 지금은 커피믹스만 먹고 있죠 ㅋㅋ 하루에 한 3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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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첫날우렁각시 2004.11.23  19:25

커피믹스가 비싸서 걍 인스턴트에 물만 붓고 진창 마셔요, 전.

자판기 문화가 별루인 곳이라
가끔 학교에서 100원 주고 빼먹던 자판기 커피 생각이 많이 납니다.
사회를 몰랐던 겁모르던 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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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kimpark 2004.11.24  01:01

아, 저 커피 믹스. 신랑이 한국 다녀오더니 저거만 찾더라구요.
너무 맛있었다구. 집에 있는 커피 다 먹구 사라고 했는데 함 사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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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4.11.24  19:10

줄 커피 땜에 위장이 그 정도로 나빠졌었구나. 나도 커피는 줄이지 못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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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푸르메 2004.11.28  09:29

한국에 돌아오니 집안 사람들이 커피는 커피믹스로만 마시더군요.
커피향은 원두커피가 더 좋은데...커피는 예전부터 인스턴트로 마셔서
입맛이 그렇게 되어버린듯...^^
전 중학교 때부터 자판기 커피에 길들여졌지만...아직 커피맛을 모르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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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4.11.29  04:51

푸르메님.....종이컵에 담긴 자판기 커피 마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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