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 이나영이 올해 청룡상 남녀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9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정준호 김혜수의 진행으로 열린 `제2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스포츠조선 주최)에서 장동건은 전쟁이란 극한상황속의 형제애를 담은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는 여자`에서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펼쳐 여우주연상 호명을 받은 이나영은 예기치 못한 수상에 울먹거리며 소감을 제대로 잇지 못해 이날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영화상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은 `실미도`(제작 강우석 김형준)에 돌아갔다. 실미도는 이밖에도 감독상(강우석), 남우조연상(정재영)을 수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여우조연상은 `범죄의 재구성`의 염정아, 신인남우상은 `빈 집`의 재희, 신인여우상은 `가족`의 수애,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은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기술상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정도완, 미술상은 `말죽거리 잔혹사`의 김기철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실미도` 3관왕 외에도 `태극기 휘날리며`가 남우주연(장동건), 촬영 기술상을, `범죄의 재구성`도 신인감독상(최동훈) 각본상(최동훈) 여우조연상(염정아)을 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번외로 열린 인기스타상은 강동원, 권상우, 문근영, 김정은 등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작년과 같이 김혜수 정준호의 공동진행으로 약 2시간동안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재즈가수로 나온 김효진과 역시 `주홍글씨`에서 가수로 나온 이은주가 `재즈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수 DJ DOC도 화끈한 무대를 선보여, 시상식의 점잖은 무대분위기를 띄워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수상자 명단> ▲최우수 작품상-`실미도` ▲감독상-`실미도`의 강우석 ▲남우주연상-`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여우주연상-`아는 여자`의 이나영 ▲남우조연상-`실미도`의 정재영 ▲여우조연상-`범죄의 재구성`의 염정아 ▲최고흥행상-`태극기 휘날리며` ▲신인남우상-`빈 집`의 재희 ▲신인여우상-`가족`의 수애 ▲기술상-`태극기 휘날리며`의 정도완 ▲미술상-`말죽거리 잔혹사`의 김기철 ▲신인감독상-`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인기스타상-강동원 권상우 문근영 김정은 ▲각본상-`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음악상-꽃피는 봄이 오면`의 조성우 ▲촬영상-`태극기 휘날리며`의 홍경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장동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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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cot999 ----이분이 쓰신 글 입니다..
난 이나영이 좋다.
하지만 이나영의 지금의 주요 활동무대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아는 여자나 후아유 둘다 잔잔하고 이나영의 매력을 살려서 좋았지만,
금년에 발표된 영화는 이나영은 아는여자 하나뿐이었다. 물론 좋아하는 배우가 상받아서 좋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에서 내가 생각했던 여우주연상은 그녀가 아니었다.
우선 인어공주 별로 흥행은 되지 않았지만, 전도연의 연기는 훌륭했다. 개인적인 사생활부분에서는 간혹 안좋은 소식도 들리고,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은 변신 보여주었다.
최근 다작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써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염정아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졌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녀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는 그리 찾아볼수가 없다. 최근 개봉한 여선생 여제자 정도나 될까... 만약 이 영화가 조금 더 일찍 개봉되었다면, 영화의 흥행이나 작품성을 떠나서 그동안 염정아의 영화계의 공로및 그녀의 연기의 변신에 덧붙여 그녀가 가져가야 했다고 생각하는게 옳다고 보여진다.
최근 영화의 주된 성향이 몇해전부터 그랬지만 모두 남자 주인공에 편중된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여우주연상을 정하는 것에도 상당히 고민많았을것이다.
그중에 주로 연예물을 다룬 작품에서 밖에는 여우주연상을 찾을수 밖에 없는데, 아는여자, ing,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졌다 정도일것이다.
그중 가장 대중성이 있고,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바로 이나영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늑대의 유혹에서의 신인여기자는 귀여니 원작치고는 상당히 연기가 돋보였는데, 신인이었고, ing의 임수정은 두번째 영화출연이었고, 정다빈의 연기는 그렇게 깊이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 말이다.(개인적인 소감이다.)
그럼으로 이번년도 내가 추축한 여우주연상은 바로 전도연 정도 밖에는 없었다. 그런데 이나영이 탄것 뭐라 할수도 없고, 개인적인 팬으로써 축하해주는 수밖에는 없다. 전도연 그동안 상을 너무 많이 타서 이번에는 한박자 쉬어가는 타이밍이었다밖에는 설명할수 없는...
그런데 이나영이 출연했던 아는여자도 이나영의 색깔보다는 남자배우의 색깔이 좀 강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장동건 상 한번 탈때가 됐는데, 타서 다행이고, 내가 생각했던 남우주연상은 이번년도 심리물로 활약했던 감우성정도나 개인적으로는 재미없었던 실미도의 설경구 정도가 되야 맞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상탄사람들 모두 축하한다.. ---------------------------------------------------------------------------
이나영이 어떤 모습으로 나왔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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