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정하고 집을 나섰다. 엄마, 아빠 생신 선물 사기로 그리하여 집에서 가까운 쇼핑센타에 도착. 아, 점심시간이네...금강산도 식구경이라고 햄버거 하나 먹고 시작하고자 올라간 이층의 음식점 코너에서 바라본 크리스마스 장식이 너무나 괜찮아서 사진을 찍는데, 한 덩치하는 경호원이 와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음식점 코너에 금연표시는 보았는데, 촬영금지 표지는 보지 못했다고 한마디 하려다가 네-------라고 대답하고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다. (치사하다, 라고 속으로 한 백번쯤 말하고..)
평일 점심시간인데 우리나라 주말의 명동 한복판의 백화점 처럼 사람이 많아서 결국 부모님 선물은 사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고 이러다가 해 넘기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