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요즘 뭐하면서 사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다닐곳은 자꾸 생기고 해야 할일은 잔득인데 별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2주전...지금 영국은 거의 모든 국민이 크리스마스 쇼핑의 대열에 참가해서 엄청 무엇인가 사고 있다. 그리하여 길도 많이 막히고...난, 교인도 아니고, 아직도 생소한 이 명절을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 할지 모르겠다. 게다가 무엇인가 나도 사야 할지도 모른다는 중압감도 있다. 그리고 자고나면 쌓이는 크리스마스 카드의 답장도 장난이 아니고...
어제 컴퓨터에 잠깐 들어 왔다가, 야후의 이벤트 공고를 보았다. 연말을 장식하는 아마 올해 야휴의 마지막 이벤트가 될것 같다. 번번히 이벤트마다 나는 중간에 포기를 했었다. 뭐 시작 할때야 의지에 불탔지만 어떤 목적을 위한 맹목적인 블로킹이 영 취미에 맞지도 않았고, 무섭게 대쉬해 오는 다른 불로거들도 거의 공포였다.
그런데 내용을 잘 읽어보니, 이번에는 선정기준이 꾸준히 해 왔던 블로거들을 많이 배려를 했고, 블로글 시작할때 소개하고 싶었던 몇개의 폼목을 이번 기회에 정리할수 있겠다 싶어서 우선 응모를 했다. 그래, 솔직히 상품이 탐나서 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익히 내 자신을 아는 지라 그 상품들이 내게 올 확률은 적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해 보자 싶은 마음이다.
몇가지 문제들이 있다. 요즘 일조량이 너무 적어서 사진 찍기가 힘들다. 자연채광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거의 하루종일 백열등 불빛 밑에 살아서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올지 그리고 솔직히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한참 손을 필요로 하는 그리고 움직임 순간순간의 뒷정리를 해 주어야 하는 미셸과 하루종일 씨름하는 것이. 그리고 해가 가기 전에 정리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