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먹기 힘든 음식 요즘 보고 있는 요리책을 보면서 심한 향수병에 빠졌다. 깻잎도 먹고 싶고 냉이국 더덕구이 두릅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싶고 콩나물국 그리고 미나리 잔득 넣은 매운탕 새콤하게 버무린 달래무침 서울이 그립다 홍대앞의 젊은이들의 모습이 경복궁 주변의 화랑가 구경 그리고 종로, 인사동 명동은 많이 변했을까 영풍문고에 가서 책도 구경하고 싶고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도 먹고 싶다. 지금쯤 엄마가 담근 김장김치는 맛이 잘 들었을텐데... 한번도 가본적 없는 찜질방이라는 것도 그리고 조그마한 산사에 가서 불전함에 1000원짜리 한장 넣고 식구들의 행복도 기원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그리고 가고 싶은 곳도 많은 서울... 큰일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