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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미셸을 재우면서 나도 초저녁 부터 잤다. 그러다가 12시에 일어났는데 그때까지 신랑은 일하고 있고 부엌은 완전히 폭탄. 신랑은 자기가 일 끝난후에 한다고 하는데, 전날도 새벽 2시에 설겆이 했다고 해서 내가 설겆이를 마치고 영화 다운로드 받는것이 있어서 그것 체크하고 다시 자려고 방으로 왔는데 쉽게 잠이 다시 들지 않는다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고, 정말 이런 저런 꿈들을 꾸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 났더니 - 뭐, 꿈자리가 뒤숭숭 하다는 느낌. 그때가 아직은 깜깜한 5분전 7시. 미셸이 우유를 달라고 해서 나는 한순간 이라도 더 이불속에 있으려고 못들은 척 하고 있는데, 신랑이 일어나서 일층으로 내려 가다가 발을 헛 딛어서 넘어지면서 손목을 다쳤다. 뭐 그리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것 같은데 조금 꽤병과 과장이 심한 사람이라서............
세라의 개학날 아침에 아이 깨워서 도시락 만들고 같이 학교에 갔다. 날씨가 많이 추웠고 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공원을 가로 질려야 하는데 잔듸밭의 서리가 참으로 아름 다웠다.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것이 후회 스러웠고) 세라 데려다 주고 물건 바꿀것이 있어서 쇼핑몰 갔다고 필요한 것 몇가지 사 가지고 돌아 왔는데, 아침에 1시간 먼저 일어 났다고 완전히 머리는 폭탄이고 몸은 완전히 어디서 두들겨 맞고 온것 같다. 정말 다시 침대속으로 들어가서 몇시간 푹자고 싶다는...
신랑이 외출하고 그리고 곧 책꽃이 배달... 다시 신랑 들어오고 이메일 몇개 체크 하고 있는데 미셸이 조용해서 보았더니 소파 위에서 잠이 들었다. 이 녀석도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 났다고 낮잠을... 아이가 자는 틈을 이용해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이층으로 올라와서 5분만 누워 있자고 한것이 거의 1시간.. 신랑에게 세라 픽업 부탁하고 아침부터 밀린 설겆이 하려고 하는데, 선배님이 근처라고 놀려 오신다고 하셔서 같이 커피 마시고 수다 떨다보니, 다시 저녁시간... 선배님이, 엉망으로 늘어진 부엌을 보시더니 치워 주신다고... 평소에 이렇게 까지는 아닌데, 오늘은 영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네요...라며, 극구 사양하고 선배님 가신후에 저녁준비
지금이 저녁 10시.. 저녁을 먹기는 먹었는데, 샐러드 조금 먹었더니 배가 고프네 아이들은 둘다 꿈나라로 갔고 신랑은 낮에 마치지 못한 일을 하려 다시 일층 오피스 룸으로 가고 나는 겨우 컴퓨터 앞에 앉았다.
나는 절대로 아침형 인간이 될수 없는 사람인것 같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새벽 5시반에 일어 났었고, 직장 다닐때 6시에 일어나서 회사를 다녔다. 그때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 끔찍하리 만큼이나 힘들었다. 그리고 나는 대체로 저녁에 머리가 그래도 좀 돌아가는 편이라서 약간은 야행성 당연히 늦게 자는데 어찌 아침에 일찍 일어 나리오... 오늘 세라 학교 때문에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일어 났더니 시차 적응이 덜 된것 같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냈다. 12시 전에는 잠을 자려고 한다. 내일까지 이런 컨디션으로 보낼수 없으니까, 그리고 내일은 폭탄 제거반이 되어서 늘어진 집을 치워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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