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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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P>왜 어머니의 팔은 아이를 품어줄 수 없는 것일까요? <BR>왜 어린 소녀는 힘겹게 누군가를 업고 있는 것일까요?<BR>(1969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서 있는 어머니 젖을 <BR>누나 등에 업힌 채물고 있는 아이의 모습. <BR>어머니는 손에 밴 비린내 때문에 아이를 안지 못 하고 있다.)</P>

왜 어머니의 팔은 아이를 품어줄 수 없는 것일까요?
왜 어린 소녀는 힘겹게 누군가를 업고 있는 것일까요?
(1969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서 있는 어머니 젖을
누나 등에 업힌 채물고 있는 아이의 모습.
어머니는 손에 밴 비린내 때문에 아이를 안지 못 하고 있다.)

           
     
           

 

<P>거리의 어머니는 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는 것일까요, </P><br /> <P>아이의 죽음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요? <BR>어머니는 이 순간, 손을 내밀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BR>(1961년 부산. 길가에서 구걸하고 있는<BR>모녀의 모습이 뒤에 있는 간판과 대비된다.)</P>

거리의 어머니는 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의 죽음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머니는 이 순간, 손을 내밀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1961년 부산. 길가에서 구걸하고 있는
모녀의 모습이 뒤에 있는 간판과 대비된다.)

           
         
           

 

<P>삶을 응시하는 자들이 키워가는 <BR>세계에서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BR>(1976년 부산. 자갈치 시장의 생선장수 아주머니가 <BR>아이를 업고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신 하고 있는 모습)</P>

삶을 응시하는 자들이 키워가는
세계에서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1976년 부산. 자갈치 시장의 생선장수 아주머니가
아이를 업고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신 하고 있는 모습)

           
     
           

 

<P>고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슬아슬한 질서와 <BR>안정감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서글픕니다.<BR>(1959년 부산. 한 부둣가에서 생계를 위해 찐고구마를 팔고 있는<BR>모자의 모습은 오히려 잘 먹지 못 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BR></P>

고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슬아슬한 질서와
안정감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서글픕니다.
(1959년 부산. 한 부둣가에서 생계를 위해 찐고구마를 팔고 있는
모자의 모습은 오히려 잘 먹지 못 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

           
         
           

 

<P>일찍 어른의 모습이 되어버리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BR>미래가 암초처럼 모습을 나타내곤 합니다.<BR>(1957년 부산. 이 시절에는 두 소녀처럼 학교도 못 가고 <BR>가사를 돌보며 사는 아이들이 많았다.)</P>

일찍 어른의 모습이 되어버리는 아이들의 얼굴에선
미래가 암초처럼 모습을 나타내곤 합니다.
(1957년 부산. 이 시절에는 두 소녀처럼 학교도 못 가고
가사를 돌보며 사는 아이들이 많았다.)

           
         
           

 

<P>거리의 부녀를 눈여겨보세요. <BR>손으로 소음을 막아주고, <BR>다리로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잡아주며 <BR>아버지는 딸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1963년 부산)<BR><BR><BR>사진 작가 최민식, 시인 조은이 엮어낸 감동의 사진 에세이 감상하세요~<BR>50년간 인간을 주제로 삶의 진실을 파헤쳐왔던 사진작가 최민식(76)씨<BR>최씨는 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BR>그의 작품에는 장사하다 끌려가는 아주머니와 고구마 몇 개 얹어놓고 행상을 <BR>벌이는 아이와 어머니, 길가에 지친 몸을 기댄 부자(父子) 등 고단하고 남루한 <BR>일상이 연이어집니다. <BR>그 자신 또한 팔리지 않는 사진만 찍느라 줄곧 가난과 함께 살았습니다. <BR>이 때문에 그네들 삶의 진실이 더욱 진하게 그의 사진에 묻어나는지도 모릅니다.</P><br /> <P><BR>최씨의 카메라가 이처럼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해 치열하게 움직이며 찍어낸<BR>사진에 시인 조은씨가 간결한 글로 새로운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었습니다. <BR>그는 최씨가 1950년대 후반부터 2004년까지 담아온 여러 서민들의 모습과 <BR>느낌에 감동을 더해주었습니다.<BR><BR><A href="http://cafe.daum.net/longevity8990">http://cafe.daum.net/longevity8990</A><BR><BR></P>

거리의 부녀를 눈여겨보세요.
손으로 소음을 막아주고,
다리로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잡아주며
아버지는 딸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1963년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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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을 며칠전 로빈님 블로그에서 보았다.
그리고 이 흑백 사진들이 주는 꾸미지 않은 감동에 가슴이 아팠다.
가난했던 시절의 모정과 부정.
연출되지 않은 인간의 모습이 얼마나 강한 메세지를 전하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 (그래서 포샵으로 포장한 사진을 싫어 한다 - 포샵을 사용 할줄도 모르지만)

자갈치 시장에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 그 아이는 역시 아이인 누나에게 업혀
있고...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미, 아이의 얼굴을 최대한으로 감싼것이 아마 좀 추운 날이였을까

이 여인 역시 노상에서 장사를 하는 여인같다, 짜장면 한그릇을 등에 업은 아이와
나누어 먹는다.

너무나 야윈 여인이 고구마를 판다...( 그 여인이 저 고구마 먹고 좀더 건강 해졌음 좋겠다)

가난 때문에 유년기를 잃은것 같은 아이들. (분명 부모들은 일을 하려 나가고, 가사와
육아가 그들의 몫이 되었을 것 같다)

저 부녀는 구걸을 하는 것 일까, 아니면 집이 없어서, 노상에서..
하여튼 최대한으로 아이를 보호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눈물 겹다.

요즘 다시 사진의 위력을 느낀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디카를 가지고 있고, 거의 전 국민이 아마츄어 사진사가 되어 있는
지금 어떤 사진을 찍고 50년쯤 후에 우리의 후손들에게 어떤 사진을 남길지 궁금..


-------------ㄱ
사진들은
로빈님의 블로그에서 스크랩 해 왔습니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6/1363601
기본 sunflowerm 2005.01.09  12:27

너무 많은 것들이 풍족해져 있는 요즘에도 끝없이 부족해서 욕심을 내고 사는것. 제대로인지 잠시 생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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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나비 2005.01.09  16:00

누구에게나 자신의 시대를 견디고 감당해야할 몫이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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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로빈 2005.01.10  10:24

해피맘님, 이 포스트의 사진 배경으로 만드신다면 제가 더 기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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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둥지 2005.01.10  23:14

부산의 모습.
그때 그시절.... 한국의 모습이겠지요.
참 어려운 시절을 보내신 어르신들께 잘 해 드리며 살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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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1.11  07:47

로빈님..좋은 사진 잘 보고 간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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