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그대로 폭풍후가 친 밤이었다. 9시쯤 미셸을 재우러 방에 들어 갔다가 깜박 잠이 들었고 새벽에 강한 바람소리에 깼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사정없이 흔들리고있었다 우선 옆에 누워있는 미셸을 확인. 이런 날이면 가족들이 다 같이 있다는 것이 안심이다. 신랑도 침대 아래의 매트리스에서 코를 열심히 골면서 자고 있고..... 시계를 보니 새벽3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컴퓨터를 끄지 않은것이 생각이 나서 내방으로 왔는데, 신랑이 켰는지 다행 스럽게 컴퓨터는 꺼져 있었다. 당장 다시 잠들것 같지 않아서 다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판 신문를 보는데 바람 소리가 강하게 들려온다. 영국의 북중부지방에서는 폭풍의 피해가 많이 발생 했다고 뉴스는 전한다. 이렇게 과학이 발달하고 현대화 되어도 인간은 아직 자연의 위력 앞에는 참으로 나약 하다는. 물론 최첨단 기계로 미리 예견과 방어는 할수 있지만 이번 쓰나미의 경우처럼 순식간에 닥친 재해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지....
바람 소리가 너무나 커서 그리고 고약한 날씨에 아이들이 깰까봐 잠을 설쳤다. 그리고 이번에 재해를 당한 엄마들이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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