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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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인간 극장
(영국인 사위 게러스)



영국인 남자와 한국인 대가족의 좌충우돌 동거가 시작되었다!

영국인 사위 게러스 데이비스(28)는 같은 빌라에서 한국인 대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2층엔 게러스·김미경(29) 부부가, 3층엔 김미경씨 부모님과 큰 오빠 식구들, 작은 오빠가 함께 살고 있는 것.

 

‘겉보리 서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는 안 한다’는 말이 있지만 게러스의 처가살이는 특별하다. 뇌졸중을 앓고 있는 장인을 위해 한국행을 주저하지 않았던 게러스. 그러나 서로 다른 문화에서 오는 충돌은 피해갈 수가 없다.

 

대가족생활이 익숙지 않은 게러스는 속옷 바람으로 거실을 돌아다니다 노크 없이 벌컥 들어오시는 장모 때문에 애간장을 녹이기 일쑤. 장모는 식구들 대소사에도 나가기 귀찮으면 단호하게 “싫어요”라고 말하는 사위가 적응이 안 된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 사이를 조율해 나가느라 맘고생이 심한 김미경씨.

외국인 사위 게러스의 ‘한국 사위되기’는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 위층 장모 vs. 아래층 사위

유명희(70)씨는 마흔에 낳아 애지중지 기른 딸을 외국인에게 빼앗긴 것 같아 서운하다. 밥 먹으러 올라오라고 불러도 심드렁하게 와서 밥만 먹다가 가고, 같이 외출하자고 해도 사위는 귀찮다며 집에서 오락게임만 하고 있다. 다른 집 사위들은 집 장만도 해온다는데 빈손으로 들어와서는 도무지 눈에 차지를 않는 사위. 그래도 ‘사위사랑은 장모’라고 하나밖에 없는 사위를 위해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하는데...

서양식 사고를 가진 게러스는 이러한 ‘아들 대우’가 익숙지 않다. 한국의 대가족 문화도 적응이 안 되고 의사소통 조차 힘들다. 잘해보고는 싶은데 느긋한 성격 탓인지 배우려는 열의가 잘 생기지를 않는 게러스. 장모를 위해 김치도 담아봤지만 좋아하시는지 안 좋아하시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이런 사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일 위층으로 올라와 청소반장을 자청하시는 장모님. 자기 할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서양식문화로는 도무지 장모가 이해되지 않는다. 게다가 연세가 많으신 데도 불구하고 자꾸 청소, 요리를 해주려고 하시니 어쩔 때는 죄책감이 밀려오기까지 한다.

 

부인에겐 너무나 가정적인 남편, 게러스

웨일즈 출신인 게러스 데이비스는 97년 노팅엄 트렌트 대학 재학시절 같은 학교로 어학연수를 온 김미경씨와 만났다. 기숙사에 살다가 쉐어 하우스(share house)로 옮겨온 김미경씨가 전부터 그곳에 살고 있던 게러스와 만나게 된 것. 학부(Industrial Management)를 졸업한 게러스는 출판사에서 근무하다 2년 전 미경씨를 따라 한국으로 왔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서울 성북에 거주하고 있다.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요리, 청소를 도맡아하는 게러스. 바쁘게 출근해야하는 아침이면 부인을 위해 과일을 깎아주는 자상한 남편이다. 아픈 장인을 위해 사표를 던지고 게러스는 한국행을 선택했다. 그렇게 시작된 처가살이. 미경씨는 부모님 곁에 살아 좋긴 하지만 게러스는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다. 식구들에게 잘 다가서질 못하고 특히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그게 제일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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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그리고 가슴을 적셔주는 내용들이 많이서
좋아했던 다큐멘터리 드라마.
화려하지 않지만 들 진솔한 삶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다.
어제 올린 미애와 루이스의 아프리카 동물기행이 인간극장에 방송되었다는 정보를
입수 그래서 잃어버린 KBS의 아이디와 비밀넘버를 몇시간에 걸쳐서 생각해 내고
드디어 로그인...
결국 내가 찾고자 하던 시리즈는 찾지 못하고 우연히 이 시리즈를 발견.
그리하여 5편을 앉은자리에서 다 보았다.

그리고 속으로 어쩌면 저 신랑, 우리 신랑과 똑같을까 하면서...

가끔 신랑이 한국에 가면 길게 있어야 몇주인데도 음식과 생활문화가 달라서
친정식구들도 신랑도 힘었다.
나 역시 중간에서 교통정리 하는것도 힘들고..
이 시리즈를 보면서 아내되시는 분이 그래도 늘 중간에서 교통정리를 적절히 하는것을
보고 중간에서 힘은 들어도 결국은 같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내가 이 시리즈를 컴퓨터로 보고 있는데
신랑이 와서 무엇을 보는가 물어서
영국사람이 한국 처가살이 하는데, 처가 식구들에게 너무나 잘한다고 했더니
자기도 처가 식구들 많이 생각하고 좋아 한다고
그래서 나는 그럼 뭔가 확실하게 보여줘 봐라고...

우리 신랑은 사교성없고
융통성이 없어서 그리고 가끔은 너무나 솔직하고
특이한 식성 때문에 문제다.
하지만 속마음은 참으로 여리고 착한데.....

이 시리즈 보면서 참으로 따뜻함을 느꼈다.
그리고 전형적인 영국인의 모습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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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워니네 2005.02.08  02:13

해피맘님께는 더 와 닿는 글일 것 같아요..^^*
이 이야기가 이렇게 끝인가요?
궁금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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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독야청청 2005.02.08  03:16

해피맘님 저도 이것 보았답니다... 해피맘님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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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eenne 2005.02.09  13:10

난 티비를 도통 보지않아 그런 다큐가 있었는 지 몰랐구나... 암튼 뇌졸증 아버지 모시러 온 아내 따라온 점이 그래도 한국 가정 문화에 기간은 오래 걸려도 적응해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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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코코은 2005.02.09  20:16

네 저도 이 영국인 사위이야기 시청하면서 해피맘네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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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2.09  21:03

코코은님...저는 이 다큐 보면서 저희 신랑도 좀더 사교적 이였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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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2.09  21:09

쉰느님...니도 이런 참한 남자 만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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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okeeffe 2005.02.11  14:02

^_^ 저두 이거 봤어요... 그땐 어떻게 항상 일찍 집에 들어가게 되서 매일 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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