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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공군 조종사가 전투용 헬리콥터로 여자 친구에게 피자를 배달해주다가 징계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국 셔포크의 육군 항공대 659부대의 이 조종사(25. 중위)는 독도법 훈련을 받던 중, 48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여자 친구에게 피자를 배달해주었다고 썬 지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징계는 받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최고 선물(?)이미 훈련 전에 피자를 사 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 조종사는 징계는 받지만. 조종사 자격증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훈련의 목적에 직접적인 손실은 없었다.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행동을 묵인할 수 없어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이 조종사는 징계는 받게됐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됐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피자 배달원들이 설날이라고 쉬었을리도 없는데. 이 기사 읽으면서, 이 남자분 참으로 로맨틱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가, 군의 헬리콥터가 네 자가용 이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튼, 여자 친구분, 열혈 남친 두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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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왜 안찾았어?""미안하다... 죽은 줄 알았다.""그래도 하나뿐인 동생인데...""미안하다...(울음)설날 아침 한 오누이 가족의 영화 같은 사연이 이날 설날 차례를 지내고 브라운관앞에 모였던 국민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MBC TV가 9일 오전 설특집으로 마련한 ''꼭 한번 만나고 싶다''프로그램의 주인공 이일숙씨(41)와 이병하씨 가족 사연이 바로 그것이다.
36년전 한 탄광촌에서 살던 이씨 가족은 재혼한 아버지와 새엄마 밑에서 새가정을 꾸리게 됐다.
새엄마의 학대와 오빠와의 생이별그러나 당시 5살던 일숙씨와 오빠는 새엄마의 학대로 매일 매일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일숙씨는 당시를 이렇게 회고 했다.
"어느날 오빠가 새엄마에게 책사게 돈을 달라고 하니까 ''니가 벌어서 사''라고 새엄마가 구박했어요. 제가 ''오빠 책은 꼭 사주세요''하니까 절 더 구박하더라구요. 오빠는 ''동생 혼내지 마세요. 제가 책 안살테니까....""오빠가 절 위해서 어느날 쌀독에서 엄마 몰래 쌀을 훔쳤어요. 그러다 새엄마한테 들겨서 죽도록 두들겨 맞고 누워있었는데 할머니가 집에 오셨다가 그걸 보고 저만 남겨두고 오빠를 데려가 생이별 하게 됐어요."오빠없이 혼자 남겨진 어린나이의 일숙씨는 새엄마의 학대에 못견디다 결국 집을 뛰쳐 나가 무작정 기차를 탔고 다행히 식당을 하던 아줌마를 만나 곱게 자라게 된다.
그후 일숙씨는 카지노 딜러로 일하다 미국인 남편을 만나 미국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다 지난해 6월 한통의 전화가 미국으로 걸려와 36년만에 꿈에 그리던 오빠와 통화를 하게 된다.
"미국으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 그러나 소식은 끊기고그러나 그 통화도 겨우 몇분.. 낯선 남자는 오빠를 만나게 해주는 댓가로 수천만원을 요구했고 그 뒤 결국 오빠를 그리워하다 MBC TV설특집 "꼭 한번 만나고 싶다"를 통해 극적으로 오빠는 물론 휠체어에 탄 아버지도 만났다.
가정형편때문에 생이별해야 했던 일숙씨 가족은 36년의 세월을 한순간에 녹아내며 부둥켜 안았고 일숙씨는 마냥 어린동생처럼 오빠품에 안겼다.
MC를 보던 남희석과 최윤영아나운서도 감동적인 장면을 보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고 이매리를 비롯한 게스트들도 연출없는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어린 딸을 떠나보내야 했던 아버지는 딸과 눈빛을 차마 마주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병하씨의 설명이 이어지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동생이 새엄마 매질을 못견뎌 집을 나간날 비가 한없이 내렸다고 해요. 아버지는 그 비에 계곡에 떠내려간 것으로 생각하고 한달 반동안이나 미친듯이 시신이라도 찾아보려고 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지요. 호적 사망신고도 지금까지 하지 못하고...."남희석,최윤영 등 MC,게스트들도 눈물고된 탄광일 때문에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새엄마의 학대사실조차 몰랐던 아버지로서는 딸의 회한에 한없이 가슴이 아팠던 것이다.
남희석이 "그래도 이제 한번 안아보세요" 라고 하자 휠체어에 앉은 아버지와 딸은 진하게 부둥켜 안고 지난 세월의 아픔을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언제부턴가 TV 방송프로그램마다 그리운 사람을 찾아주고 맺어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처음 KBS에서 시작한 ''TV는 사랑을 싣고''의 경우 유명 연예인들의 과거 지인들을 찾는 것에서 MBC의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이제는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사연'', ''특별한 만남''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TV의 역기능을 얘기하지만 수많은 세월을 이런 저런 이유로 헤어졌던 사람들을 찾아주고 진한 감동과 눈물까지 선사하는 이같은 프로그램은 시청률에 상관없이 장수프로그램으로 남아있기를 기대해 본다.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까, 전에 같으면 관심 두지 않았을 기사에 눈이 많이 간다. 그리고 이런 기사 읽으면 콧끝까지 찡해지고... 만나지 못해서 평생 한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 같은 날이면 더 마음이 아플것 같다. 역시 삶은 꽃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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