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프로필     
전체 글보기(4362)
I, Me, Myself
오픈다이어리
Happy mum
Living in England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My mp3 & music lesson
영화,연극,드리마 & TV
Lazy Traveller
Likes 그리고 전시회
Interior(공간의 미학)
Homesick Restaurant & Foods
I Love Seoul
할머니,할아버지 보세요
Good Grief(Snoopy)
견물생심 & made by happymum
스크랩 그리고 자료실
from 중고품점 & 벼룩시장, e-bay
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기절하게 바빴다.
우선 토요일, 아침에 한글 학교 가는것 포기 했다.
우선 집이 완전히 폭탄 맞은것 같고, 섬머 페어도 가고 싶고
게다가 오후 3시에는 세라가 생일 초대도 받았다.
그래서 깨끗하게 한글 학교는 포기하고 일어나자 마자 집안을
정리...(그럼 뭐하나, 옆에서 계속 어지르는데...)
그리고 12시에 바로 집앞에서 열리는 섬머페어에 구경을 갔다.
그리하여 아주 저렴한 가격에 몇가지 구입도 하고, 증기 기관차도
타고, 교회 종탑까지 올라가고, 바베큐 핫도그도 사먹고...
하여튼 물건 산것 갖다 놓으려고, 돈이 모잘라서 집에 왔다 갔다를
무려 5번...
그리고 서둘려서 세라 친구 생일 파티에 갔다.
엄마가 노르웨이 출신이고 아빠는 영국인 가정인데, 아주 친절하고 젠틀한 가족이다.
집에서 파티를 했는데, 아이들이 정원에서 뛰어 놀면서 할수 있는
게임이랑 놀이를 많이 준비해서 나같이 즐겁게 놀았다.
그리고 느낀것 중의 하나, 역시 이 나라의 주류는 백인 이구나
하는 생각...(유색 인종 아이들은 세라와 일본 혼혈인뿐).
모르겠다.  역시 학교에서도 인도인 엄마들은 인도인들끼리
백인은 백인들끼리 많이 어울린다...난, 글쎄 어딘가에 끼어야
할것 같은데....이상하게도 인도인이 더 나를 거리감 있게 대한다.
나만의 생각일까..
하여튼 어제 생일 파티도 완전히 다국적 아이들이 뒤섞여서
다시 한번 다민족 국가라는 것을 확인...
참, 세라는 어제 티셔츠에 그림하기를 해서 티셔츠 얻어오고...
(카메라를 가져 가지 않아서 사진이 없다)

그리고 오늘 아침...
10시30분에 약속이 있었다.  세라의 모델 작업 약속이...
그렇다고 내가 세라를 모델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라랑 같은반 친구네가 아이들 의류 회사를 경영 하는데
가을 카다로그를 만드는데 세라도 같이 참가할수 있겠는가
물어서,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려고, 괜찮다고 했다.
(세라가 어렸을때, 몇번 아기 모델 제의를 받은적이 있었다.
그때 신랑은 학생이라서 그들이 제의한 돈은 꽤 유혹적 이였다.
하지만 나의 대답은 노였다.  우선 아이가 번돈으로 먹고 살고
싶지 않았고, 외모로 타인에게 어필해서 평범하지 않는 생활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오늘 작업은 전부 다 아마츄어 아이들이 찬조 출연하는 수준으로
작업을 했다.
하지만 다양한 다국적 컨셉에 맞게, 노르웨이,이태리, 인도
프랑스, 아프리카, 그리고 세라(오리엔탈).
친구집 정원에서 사진 작업을 했는데, 코디네이터도 오고
전문 사진가도 오고, 한쪽에서는 인도요리를 준비해서
정말 파티같이 작업을 했다.

모델료는 카다로그 완성후에 새로 나온 신상품 몇벌 받기로
하고...

색다른 경험이 였고, 흥미로운 시간이였다.

문제는 집에 남아 있던 미셸이 완전히 아빠를 고문해서
신랑이 거의 애원하는 목소리로 빨리 돌아와 줘...

지금 시간 오후 5시10분, 미셸도 신랑도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잔다. 둘이 엉청 싸웠는지..
나도 피곤하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정원에서 서 있었고...
주말에 하려던 일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다른 문화와
인종이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뭐........그럼 됐지 뭐...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68466
기본 팬더 2005.06.13  09:03

드디어 세라가 모델이 되었군요 ^^ 추카추카...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오곰.... 2005.06.13  11:40  [24.90.194.32]

오리엔탈이 아니라..아시안입니다...캬캬캬..영국에서 아닐지도...미국에서 동양사람에게 오리엔탈했다가는 맞어 죽음...Politically Incorrect라고.... 궁금하셨죠 해피맘님...좀만 쉬고 다시 재충천되면 다시 올께요.....아 선물은 곧 갑니당~~~ 오곰= 약속지킴이.....헤헤헤헤....좋은 한주 보내세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섭냥이 2005.06.13  14:00

와~ 글만 읽어도 정말 바뿌게 보내셨네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미목 2005.06.13  16:20

우와...이러니 엄마들은 수퍼 우먼이쥥...아무나 하는게 아냐
색다른 경험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있는거니깐 세라의 입성을 추카..
즐거운 ..바뿐.. 날들 하지만 엄청 행복해 보이는 하루 였네염^^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iley 2005.06.13  19:47

바쁘셨겠어요....에구....
전 아무래도 엄마 못할꺼 같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보내신거 같아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Joecita 2005.06.13  20:43

정말 바쁘셨군요. 글로도 이렇게 바쁘니 몸으로 뛰신 해피맘님이 오죽했을까?
세라가 모델이 된 경유가 이렇게 된것이네요.
세라가 훌륭한 엄마를 두어 행복하겠어요.
좋은 시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온 세라가 너무 좋았겟네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3  21:20

민하맘님...요즘 너무나 바빠서 블로그 답글, 답방 하나도 못해서
많이 죄송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3  21:25

해일리님이 더 열심히 잘 하실것 같아요..
늘 매사에 열심히 이시니까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3  21:28

미목님...늘 집은 폭탄이고 힘은 들지만, 아이들과 더불어 사는 이 시간이
참 좋은것 같아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3  21:32

섭냥님...요즘 블로그 답글, 답방이 심히 불량해요...이해해 주실 거지요..
저녁이면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정말 타이핑 할 기운이 없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3  21:34

오곰님........돌아와......주세요...
영국에서는 아시아인 이라는 뜻은 인도,파키스탄, 스리랑카를 지칭하구요
중국,일본,한국은 거의 오리엔탈 이라고 많이해요...물론 아시아라고도
하지만, 오리엔탈이라는 뜻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예쁜손 2005.06.14  02:42

존경스럽습니다. 그 와중에 글을 올리시다니...저는 꿈도 못 꿀 일이죠.

그리고, 거기 애들한테 그냥 코리안이라고 부르라고 하심이 어떨지? 아시안이나 오리엔탈이라고 뭉뚱그려져야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허보경 2005.06.14  04:39  [81.131.240.219]

아이가 번돈으로 먹고 살고
싶지 않았고, 외모로 타인에게 어필해서 평범하지 않는 생활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말에 100프로 한표입니다. 맞아요..미국은 어떨지 모르지만 영국에선 해피맘님 설명처럼 한국인들은 오리엔탈이죠. 근데 해피맘님..해피맘님은 인종구분할때 애들을 어느쪽란에 표기하세요? 반반의 피가 섞인 아이들은 대체 어디로 표를 해야할지..백인+중국인은 있어도 백인+오리엔탈은 없잖아요.가끔씩 생각하게 하는때가 있답니다..도서관증을 만들때도..유치원 서류전형할때도....,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4  05:09

허보경님...제가 사는곳은 인도인들이 많이 살아서 아시아인은 인도인을
가리켜요, 어제 GP 등록을 다시 했는데 님의 말처럼 해당 사항이 없어서
그냥 The others에 White and Korean 이라고 적었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4  05:12

예쁜손님...요즘 거의 답글도 답방도 못하고 있어요..
오직 저녁에 조금 시간이 나는데 정말 손가락 까딱하기 싫어서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토돌이 2005.06.14  06:07

ㅎㅎ.. 사실 오리엔탈이라고 하면 Asian들이 많은 반감을 갖지요. 저도 좀 그런 편이구요. 뭐랄까..
오리엔탈리즘하면요.. 서구의 동양에 대한 지배방식, 사고방식과 결부되어 그 내면엔 인종차별, 식민 지배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그래서 인도애들은 자기네를 Asian이라고 부르는걸 싫어하더라구요. 자기는 그냥 Indian이래요. 아마도 영국에서 그렇게 분류하는것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제가 해피맘님 설명보고 놀란 것은 아직도 영국이 그렇게 타인종에 대해서 보수적이구나..하는 것이에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토돌이 2005.06.14  06:09

그렇다고 Asian이라고 표현을 쓰는 미국이 다른 인종에 대해서 전혀 차별적이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영국은 훨씬 보수적인가 봐요. 제가 아는 북유럽인들이 Asian들을 영어도 못 한다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것 처럼요. 유럽이 되려 완고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토돌이 2005.06.14  06:18

하여간... 정말 바쁘셨군요. 저도 너무 바빴어요.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오즈 2005.06.14  11:30

... 호주도 다국적 사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은 대도시가 아니라서 그런지 아직도 보수적인 노인들이 있는 것 같아요.
내 나라가 아닌 곳에서는 정말 뿌리 내리기 힘든걸까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정현맘 2005.06.14  16:41

와~~ 세라의 카탈로그 정말 기대되요~~
세라에게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겠지요~~~

핑크를 좋아한다던 세라...ㅎㅎ 핑크 티셔츠가 탄생했네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오곰 대변인....오씨.. 2005.06.15  03:27  [64.80.160.59]

영국은 미국이랑 다르군요.....또 배우고 가네요....한국사람이 짱이여요...언젠간 세계 모두가 한국말을 배워야 할 날이 온다는걸 전 믿습니다..... 혹시 BFC(British Financial Center)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해피맘님??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Cristina 2005.06.15  03:39

영국이라고 특별하진않군요...
그래도 여기는 인디오 피가 많이 섞여서 좀 괜찮은듯 하지만, 더 속으로 파고들면, 즈이들끼리도 인종차별이 있답니다.
동양인들을 적대시 하지는 않지만..
특히 유럽계통일수록 남을 차별하는 정도가 심하죠.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iley 2005.06.15  07:24

음...여기는요....시골이라 그런지...저만 지나가믄 뚫어져라 보는 사람들 많아요...노란머리 파랑눈들이요...칫...
예전에 초등학교때 한 아이가 손 들구
반친구: mrs. xxxx i was wondering if hailey can see everything we see
선생님: why? why do you think she can't see everything you see?
그넘: cause her eyes are different from ours.(그래 내눈 쫘악 찢어졌다) she might not see things up there
선생님: ....
나: if that's the case, i see more sideways than you do, dumbass!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iley 2005.06.15  07:25

그런때가 있었는데 말이죠...여기와서 사람들이 저 보믄서 독일말로 모라모라 손가락질 할때가 젤루 싫답니다.....모 묻었나 보기두 하구 그래도 멀쩡하게 생긴 사람을 뚫어지게 보는건 정말....그래서 인상 한번 팍 써주기도 하구 그래도 아직까지 익숙해지지는 못했나봐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5  21:43

헤일리님...글쓴것 보고 많이 웃었어요..
저도 가끔 저와 세라를 번가라서 쳐다봐요..엄마는 분명 동양인 인데
세라는 서양애 같고...세라가 한번은 자기도 자라면 엄마처럼 눈이 작아
지는가 물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답니다...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5  21:51

크리스티나님...제가 놀란 것 중의 하나가 유색인들 끼리의 차별도 상당 하다는 것 입니다...어제 가게에 갔는데, 인도인 점원이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온 여자를 거의 벌레 먹은 얼굴로 퉁명스럽게 대하는 것 보고 완전히...
옛말에 한집에 노인이 둘이면 서로 먼저 죽으라고 한다고...
어차피 다들 자기의 나라는 아닌데 말이예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Happymum 2005.06.15  21:52

오곰님...BFC 들어 본적은 있는데, 가본적은 없는것 같은데요...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찾아봐 드릴께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기본 꽃님 2005.06.15  21:59

모델했던 사진 꼭 보여주세요...넘 예쁠 거 같다는~
저 티셔츠...평생 간직하세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거잖아요!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