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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가 여행하며 렌즈에 하나 가득 담아 온 행복 에세이로 그가 직접 촬영한 아름다운 세상 풍경과 그보다 더 아름다운 행복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다.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는 나라 중국, 그 어느 곳보다 파란 하늘을 간직한 베트남, 예전부터 알고 있던 이웃에게 인사하듯 눈 맞추고 웃어주는 넉넉함을 지닌 캄보디아, 주머니는 비었어도 정신적으로는 결코 가난하지 않은 카리브해의 진주 쿠바 등 세계를 두루 여행하며 부족한 삶에도 행복할 수 있는 이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따스한 사진과 함께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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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러니까 결혼하기 전인데, 일년에 10개월은 아주 단순한 노동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2개월 정도는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면서 살고 싶었다. 물론 사진도 찍으면서(그러나 그때는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 되기전 이라서, 사진에 그리 큰 의미는 두지 못했다...내 자동카메라의 성능이 아주 미미해서..)
헤밍웨이는 아프리카로 쿠바로 그리고 유럽으로 돌아 다니면서 글을 섰고 까뮈는 알제리에서 그의 문학을 키웠다. 헤르만 헷세는 유럽의 이곳저곳을 그리고 인도여행으로 그의 사고를 성숙 시켰으며 무라카미 하루키는 글을 쓰기 위해서 멀리 일본으로 부터 멀어져 나왔다.
그 표랑 의식이 부러웠다. 떠난 자리에 대한 그리고 새로운 장소에서 느끼는 신선하고 약간의 긴장감 있는 생활. 이방인으로 머물며 세세한 일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를 살면서 자신의 감정과 감성에 열중하기...
며칠전 신랑에게 나, 이틀만 파리 갔다가 오면 안될까 했더니 그의 표정이 이 아줌마, 완전히 꿈속을 헤메면서 살고 있군...그대여, 두 아이의 엄마라네...
내가 당분간 할수 없는 여행과 자신에게로의 몰두... 그의 새책 소식을 들으면서 나도 그의 여행기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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