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학자들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서 대부분의 피아노 신동들이 10세 이전에 피아노 연습을 시작한 것은 결국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
학자들은 어린 시절이 뇌의 백질을 개발하는 데 가장 좋은 시기이고 또 손가락과 뇌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중앙신경조직인 추체로(錐體路, pyramidal tract)를 개발하는데도 어린 시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한 학자는 발레와 체조의 경우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처럼 학원이 발달한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정말 동네 골목골목 마다 있는 피아노 학원들...
삼순이가 피아노를 배우는 이유처럼 나도 피아노가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늘 시간이 없거나 돈이 없거나 였다.
게다가 집에는 피아노도 없었다.
지금도 후회가 되는 것중의 하나가 백수로 놀때 적금하나 깨서 피아노
배워 두었을 것을 이다.
영국에는 동네마다 피아노 학원이 없다.
학교의 예능 시간에 배울수 있다고 하지만 벌써 어느정도 나이가 든 이후이다
그래서 정말 아이를 피아노로 키우고 싶으면 개인 레슨을 시켜야 한다
그런데 그 개인레슨 가격이라는 것이 비싸다.
어느 정도 능력있는 강사라면 1시간에 5만원을 뛰어 넘는다.
이제 세라는 한국 나이로 억울한7살, 적당한 6살이다.(12월이 생일이라서)
한국 같으면 피아노를 시작 했을 나이다.
그래서 작년에 80년이 넘은 피아노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마련했고
우리 수준에 맞는 선생을 찾았다. 그런데 적당한 사람을 찾을수가 없었다.
괜찮은 사람은 너무나 비쌌고, 가격이 적당하다 싶으면 선생이 너무나
많은 스케쥴이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게다가 특정 종교인 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난 세라를 피아니스트로 키울 계획은 없다.
모른다...정말 재능이 있어서 자기가 하겠다면
하지만 글쎄다 싶다.
하여튼 집중력도 키우고, 음악성도 키우고, 무엇보다도 살면서 힘들때
위안이 될수 있게 피아노를 연주 할수 있기를 원하고 원했다.
얼마전, 여러번 얼굴은 마주쳤지만 서로 둘다 낯가림이 심해서
아는척 하지 않은 한국인을 후배네 집 점심초대에서 만났고
의례적으로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정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우리집으로 커피를 마시려 왔고, 나는 그녀에게 아이들 피아노를
누군가에게 배우는가 물었고.....
그녀왈, 그녀는 직접 가르친다고
와..............찾았다.
그녀에게 우리 세라좀 가르쳐 달라고
그녀는 자기는 피아노 전공자가 아니라고 고사 했지만,
어차피 기초이고 뭐 피아니스트 될것도 아니고.....
그리하여 세라의 피아노 선생님을 구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부탁했다.
아직 세라가 어려서 한시간을 다 하기는 힘드니까
30분 세라 가르치고
30분은 저를 가르쳐 달라고...
그리하여 해피맘도 일주일에 한번씩 세라랑 같은 진도의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
우리 형편에 약간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많은 여러 이유들로 피아노를 가르치고 싶다
그리고 나도 배우고 싶다.
미셸이 시작하기 전까지....
(세명이 같이는 못 배울것 같다....)
Falling in love with you까지는 못 칠것 같고
부디 짧은 노래 한곡 만이라도 칠수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