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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장소를 기억함 - 종로서적(1)

2005.08.20 02:30 | I Love Seoul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70787 주소복사





서울역 앞에서 32번 버스를 타면 종로2가에서 내렸다.
그리고 종로서적 후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5층으로 가서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 빼서 마시고, 5층부터 걸어 내려 오면서
책을 구경 했다.
특히 5층에 외서 코너가 있었는데, 그때 소망은 영어로 쓰여진 소설책
읽는 것이였다.  물론 지금도 희망 사항이지만...

직장에 다닐때 연초에 회사에서 주는 커다란 핸드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녔다.
내 업무야 워낙 단순한 육체 노동 수준이라서 특별히 기록 할 것도
없어서 그 수첩을 개인 용도로 사용 했는데,
주로 북 마크였다.
시간이 없기는 그때도 마찬가지 였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서점에 가서
새책 이름을 적고, 사야할 책의 이름을 적고
그리고 구입한 책의 이름도 적고...

약속 장소로 많이 이용되던 종로서적 정문앞에 비해 한적 했던
후문을 통해서 서점으로 올라가서 걸어 내려 오면서 천천히 구경 했던
종로서적.
종로 한복판의 술렁임과 젊은이들의 물결.
그때 나는 젊었고, 참으로 많은 소망들을 가슴에 안고 살았는데...

나의 20대의 위안처 였던 그곳은 이제 없다.
퇴근후 곧장 그곳에 가서 혼자서 몇시간 놀고, 좌석 버스를 타려 걸어 가면서 먹던 핫도그의 맛을 잃은지 오랜것 처럼.
지금은 사라져 버린 장소가 되어 버렸다....

많이 아쉽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3172021/1370787
기본 토돌이 2005.08.20  05:07

종로서적.. 없어졌더라구요.
거기 말고도, 그 근처에 아.. 건물 1층에 무슨 서점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도 없어졌고..
저도 학교에서 종로 혼자 갔다가 책 구경하고 많이 다녔는데.. (교보보다 종로서적을 더 많이 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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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agnes 2005.08.20  06:45

저도 여기 자주 갔었는데 없어졌군요... 넘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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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팬더 2005.08.20  14:56

지금은 피자헛이 생겼던가...
지난주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봤어요.
저도 90년대 초반에 자주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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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ohgom 2005.08.20  22:17

흠....없어졌군요...저도 고등학교때 가던 기억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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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BORINI 2005.08.21  08:21

종로서적 포장지...감회가 새롭네요..
종로서적 앞에서 수많은 만남의 약속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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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5.08.21  09:21

제게 종로서적에 대한 추억이 있을 리 없건만..
제가 괜히 아쉬워 지네요...
우리도 이러다 나이 들어서.. 왜 가끔 TV에 옛날 증언하는 노인들과의 인터뷰에서 보듯
에고고.. 이 곳이 원래 ㅇㅇ자리였고, 저곳은 또 x x 자리 였었지..
그때가 좋았는데.. 아이고, 숨 차라...
뭐 이러고 있는 거 아닐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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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즈마 2005.08.22  00:10

추억이 서린 장소가 그대로 남아있으면, 참 반갑죠. ^ㅡ^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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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5.08.24  08:59

아아! 제가 말했던 서점 이름 기억 났어요.. 양우당 서점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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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08.24  22:02

토돌이님...저도 생각이 났어요....양우당. 아주 아담한 서점 이였죠..
시청앞에 있는 그러니까 삼성빌딩 앞의 서점도 없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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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5.08.26  05:50

아.. 삼성 빌딩 앞의 서점도 없어졌군요. 왜 그건 기억을 못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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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미목 2006.03.28  15:23

ㅎㅎ 추억이란건 이래서 조은가..
나도 요즘 들어 옛추억이 아른거려 .. 쬠은 우울하기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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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eankimc 2006.11.04  22:26

외국에 산지 꽤 되어서 종로서적이 없어진 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정말 가슴 철렁 내려앉는데 왜 없어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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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가이버 2007.06.22  14:51  [121.154.252.226]

제가 학창시절에 외서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요, 지금은 없어져 아쉽지요
외서부 김영철주임님이 참 잘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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