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25m 높이에 3800평 대지. 연건평 1만 8350평 거대한 예배당으로 지금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132에 짓고있는 것인데 지금까지 644억 원이들어갔고 앞으로도 200억원이 더 들어간다는군요
교회 측은 지난 6월 20일 제직회에서 예배당 건축에 들어간 공사비 내역을 공개하는 한편 앞으로 100억 원의 추가 융자를 받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예배당 완공에 소요되는 총 공사비는 추가 융자에 따른 이자와 부대비용까지 합해 800억 원에 육박했다.
92년 건축위원회(위원장 최순영) 본부장 강석천 씨(현재 교회 불출석)가 교인에게 밝힌 건축예산은 370억 원. 토지 구입비까지 합하면 440억 원 정도다. 그러나 막상 거의 2배 정도의 예산이 초과 투입해야 완성을 보게 되는 상황.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담임 김상복 목사(66)는 "건축계획이 처음부터 치밀하지 못해 설계변경이 잦았고 IMF로 인한 금융부담도 예산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당시 건축위원회에 참여했던 장로들 역시 김 목사의 얘기와 비슷한 원인 때문에 건축비가 불어났다고 말한다.
김 목사가 지적한 대로 이 예배당은 골조와 토목공사 때부터 설계변경이 이뤄져 수십억 원의 추가 공사비가 발생하고, 공사기간도 수개월 씩 연장되는 등 잦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또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1997년 IMF를 맞게 됐고, 고율의 이자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당면했다. 93년부터 현재까지 들어간 이자만 무려 75억 원이다.
금융비용이 이처럼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에 대해 당시 건축위원이었던 아무개 장로는 "건축헌금을 200억 원 정도 예상했으나 50억밖에 들어오지 않아 은행 빚을 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장로는 "교인 중 재력가가 모자라는 건축비를 충당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당사자가 대형비리에 휘말려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자금압박이 심해진 교회는 2000년부터 약 3년 간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으며, 지난해부터 다시 공사를 재개해 오는 7월 25일 본당 입당예배를 앞두고 있다. 이 교회 교인들은 공사착공 12년 만에 본당에 입주를 하는 감격에 앞서 자신들이 낸 헌금 수백억 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건축 과정에서 내야할 부과세 10억 5000만 원을 탈루한 사실이 국세청에 의해 뒤늦게 적발돼, 교회의 도덕성에 흠집을 입기도 했다.
할렐루야교회 건축의 구체적인 문제점
2000년 7월 할렐루야교회 당회는 성전건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4명의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팀의 감사결과를 청취했다. 당시 감사팀은 교회 건축이 출발부터 총체적으로 부실했다고 평가했다.
감사팀은 당시 예배당 건축이 수백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설계 △견적 △예산편성 △공사기간 △ 자금계획 등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조차 제대로 서있지 않았다는 것. 가령 예배당 설계도면은 있으나 이 설계에 따른 소요예산서도 구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팀 한 관계자는 "건축본부에 소요예산서 공개를 요구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다. 또 선투자에 대한 이자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금에 맞춰 단계별로 공사를 시행하지 못한 문제점과 어차피 은행 빚이 발생할 상황이라면 대형건설회사에 외상 공사를 맡겨 건축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제도적 문제점으로는 건축본부가 계획만 하면 바로 당회 결정 후 자금이 집행되는 획일적 구조로 인해 계획의 사전 적정성 유무를 검토할 장치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치명적 문제로 부각했다.
한편 구체적인 공사비 집행 내역에도 숱한 의혹이 발견됐다. 가령 토목설계비는 당초 계약금액은 380만원이었지만 실제 760만원을 지출했고, 90억 원에 계약한 골조공사비는 134억 원이 들어가 무려 44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또 감사팀은 인부들의 노임이 당시 단가에 비해 매우 높게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가령 콘크리트 공은 당시 건설협회 평균 노임단가가 하루 6만 7783원이었지만 실제 13만원, 미장공은 6만 9194원이지만 10만원에서 13만원, 보통 인부는 3만 5932원인데도 5만 5000원에서 6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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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웅 집사 ⓒ뉴스앤조이 이승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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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감사팀의 보고와 관련, 김상복 목사는 이 같은 감사보고에 매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당회 이후 건축위원회 소속 장로 4명은 시무장로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역장로로 물러나는 등 내부적인 파란이 일었다.
수년 동안 제직회 등에서 예배당 건축의 문제점을 제기한 김성웅 집사(전 루야실업인선교회 부회장)는 "많은 건축헌금이 낭비된 것에 대해 건축위원회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장로 4명이 물러나는 정도로 무마하려한다"며 "교회 개혁 차원에서 더욱 확실한 반성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지적과 관련, 김상복 목사는 "건축위원회 장로 4분이 시무권을 행사하지 않는 사역장로로 물러난 것은 건축에 대한 책임 때문이다"고 언급, 건축문제와 관련 더 이상의 책임추궁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부실한 건축계획 때문에 예산이 더 소요됐을 뿐 특정인이 건축비를 유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은 없다 보기 때문이다.
한편 김성웅 집사는 "건축이 소요예산서도 없이 추진되는 것처럼 교회 헌금관리도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91년 3월부터 2002년까지 낸 헌금 내역 중 특별헌금은 7년 동안, 십일조와 감사헌금은 91년부터 94년까지 4년 동안의 기록이 누락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교회 측은 "헌금기록이 누락된 것은 교회가 두 차례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장부가 유실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당시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기록해 헌금관리가 어려웠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리고 현재는 모두 전산화했기 때문에 김 집사가 제기한 문제점은 앞으로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블로그에 특정한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제 800억 교회에 대한 몇가지 글을 읽고 가슴이 막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는다... 800억... 한번도 이 만큼의 돈을 본적이 없어서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종교단체에서 그 만큼의 돈으로 건물을 짓는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토론방의 댓글을 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사 였던것 같은데....
교회를 다니고, 헌금을 한다. 그 헌금은 분명 의미 있는 일에 쓰일 것이라고 믿고 낼 것이다 800억 교회...이 어마어마한 가분수가 의미 있는 일 일까????
세계 10대 규모의 개신교 교회중 7개가 한국에 있다고 한다.
어느 선교사가 일본에 대해서 적은 글
일반적으로 선교하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고 문화적으로 미개한 나라들을 연상해 왔습니다 . 즉 ,“제국주의적 ” 태도로 부자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대상으로 벌이는 일종의 구제 사업과 동일시 되었던 것 입니다 . 이런 나라에 파견된 선교사들은 집이나 학교와 같은 건물을 지어 주거나 의료사업을 통해서 복음 말고도 그들에게 베풀 수 있는 입장에서 선교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그러나 일본은 10/40 윈도우 지역내에 있는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예수를 믿지 않으면서 잘사는 경제 강대국입니다 . (10/40 윈도우란 경도 10 도 위도 40도 상에 있는 지역을 일컬음 .) 그래서 일본선교라는 말이 낯설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본의 인구는 1억 2천 8백만 정도입니다 . 일본내의 7/11 ( Seven Eleven ) 점포숫자 보다 교회수 (약 7650개 ) 가 더 적다는 일본은 순수 기독교 인구가 총인구의 0.25% 정도인 약 55만명에 불과합니다 . 이 사실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기독교인구가 통계상 북한에 숨어있는 지하교회 교인들의 숫자보다도 더 적은 숫자라고 합니다 .
복음이 한국보다 일본에 더 일찍 들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복음화율이 왜 이토록 적을까요 ? 손목사님은 그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
첫째 이유는 일본인들의 문화적 배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일본은 천연자원과 원유의 희박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경제대국입니다 . 현법상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나 천왕 중심인 국수주의적 신도가 이러한 자유를 침해하며 800만의 우상을 섬기는 이단 천국이어서 기독교 선교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
그들이 일본인이라고 지칭할때는 단지 국적과 인종만 가지고 일본인임을 자칭하지 않습니다 . 사물에 대한 생각과 수단 , 방법 , 행동 그리고 가치관까지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예를 들면 1984년 하와이 출신 고니시끼 (씨름선수 ) 씨가 천하장사 추천에 있어서 일본인이 아니라는 사실때문에 승진하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
또 매년 제야의 종이 울리면 신사당과 절에 빌러 다니는 풍습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이것을 하지 않는 사람은 집단에서 따돌림을 받게 됩니다 . 일본인은 서로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집단의 규범을 철저히 지키면서 그 영향권의 틀안에서 안주하려 합니다 . 일본인은 고립을 싫어합니다 . 예를 들면 빨강 신호등도 모두가 건너면 무섭지 않다는 것 입니다 . 즉 , 집단에 맞추어 산다는 것 입니다 .
두번째 이유는 일본인들의 예의 바른 성품입니다 . 일본인들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무척이나 예의가 바르고 , “스미마생 ” (미안합니다 ) 라는 말이 누구나 입에 베어 있을 정도로 친절과 예의가 바른 민족입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공격적 ”인 전도나 “제자화 ” 사역은 여간 힘이 든 것이 아닙니다 . 선교와 전도는 지금껏 비교적 적극적이고 , 때로는 “공격적 ”인 사람들이 잘 감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 그러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최대의 미덕으로 삼는 일본에서는 자신이 복음으로 제자가 되었다고 해서 남에게 찾아가 듣고 싶지 않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만들어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 한국의 네비우스 정책이 성공한 반면 일본은 선교가 힘이 들었던 이유가 이러한 민족성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 할 수 있습니다 .
한 예로 일본에서 6년동안 사역을 감당하신 선교사님의 간증에 의하면 그 6년동안 현지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60명의 제일교포와 유학생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할 수 있었으나 일본인의 경우에는 단 한명도 전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
나도 한국 사람.. 그러나 권하는 사회, 강요하는 사회 그것이 참으로 부담스럽다...
꼬리글 - 한 현상에 대한 제 의견이지 종교인을 비난하는 글은 아닙니다. 존경스러운 종교인들 많이 만났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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