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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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96년도 였는지, 97년도 였는지 한국에서 버버리 머풀러가

한참 유행 할때,  어느 초겨울 귀가길에 리어커에서 파는

버버리 비스무리(?)한 스커프 머물러를 한개쯤에 3천원쯤에

두개를 사서 하나는 내가 가지고 하는 영국의 친구(지금의

신랑)에게 부쳐 주었다.

나는 그 머풀러를 오래 쓰지 못하고 잃어 버렸고

신랑은 작년까지 아주 좋아 하면서 이용했다.

신기한 것은 가끔 서울에 갈때 그 짝퉁 스커프를 하고 간

적이 있는데, 100% 사람들이 다 진짜인지 알고, 어떤이는

영국에서 직접 산 것은 품질이 다르다고 극찬(?)까지 했다.

물론 난 신랑에게 이것 Fake 버버리라고...

(신랑은 나를 만나기 전에 버버리라는 브랜드가 있는지도
몰랐다고....그런데 신랑뿐만 아니라 많은 영국인이
모르고 있다...그런데 그 머풀러가 한때 한국에서는
국민 머풀러로...겨울에 지하철 탔는데 다 그 머풀러
하고 있어서 혼자 웃은 적도 있다...)

하여튼....

신랑은 그 3천짜리 Made in Korea 머풀러를 아주 좋아

하면서 잘 사용했는데, 작년부터 보이지가 않는다.

아마 작년에 이사 하면서 어디로 들어간것 같은데, 솔직히

온 살림 꺼내놓고 찾을 시간이 없다.

지난 며칠 날씨가 쌀쌀했고, 신랑은 다시 한번 아쉬운

얼굴로 그 머풀러 이야기를 했다.  그 머풀러 참 따뜻했는데..


오늘 아침에 몇가지 살것이 있어서 쇼핑센타 갔다가

비슷한 디자인이 있나 찾아 보았더니 없다.  물론 100파운드

넘는 진짜 버버리것 살 일은 없을 것이고..

그래서 세탁하기 쉽고, 따뜻해 보이는 저렴한 머풀러 구입.

비싼것은 양털이라서 다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고...

신랑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땅겨 주는것 이라고

몇번을 다짐을 하면서 주었다.

그런데, 오늘은 왜 이리 날이 따뜻 했는지......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72792
기본 SHORTY 2005.11.23  0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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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5.11.23  09:51

꼭 그래요... 내가 뭐 하고 온날은 반대라는...
머플러에 대한 기억이 이렇게 있을수도 있구나를 느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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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즈마 2005.11.23  13:42

해피맘 님 사랑이 담겨서 더 따뜻했는지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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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punkyZoe 2005.11.23  13:45

fake 버버리...
한국에선 정말 버버리가..^^;;(특히 가짜 버버리가)
국민 디자인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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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5.11.23  14:42

미국 애들은 버버리 안 입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애들도 명품 좋아하는 애들은 정말 죽어라고 명품만 찾더군요. 심지어 시카고 뒷골목에는 한국처럼 리어카에 짝퉁파는 상인들 보고 저랑 남편이랑 웃겨서 뒤집어진적이 있었지요. ㅎㅎ
정말 그 짝퉁 버버리는 해피맘님의 사랑이 담겨서 더 따뜻했을거에요. 이번에 새로 사신 것도 따뜻하게 잘 두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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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11.23  19:57

토돌이님...여기서도 브랜드 좋아하는 사람 있기는 있는데 아주 젊은 사람들이 많구요...그래도 시내에 나가야 볼수 있어요..여기는 주로 가족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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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11.23  19:58

카즈마님... ^ 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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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2005.11.23  21:51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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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5.11.23  21:58

섭냥이님...사소한 기억이죠...하지만 어제 오래간만에 머풀러를 사면서
이생각 저생각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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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2005.11.23  22:27

[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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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HORTY 2005.11.23  23:28

앗 제가 어제 왔을때는 머플러 밖에 안보였오요 글은 없었구 ,.
정말 한국선 겨울되면 버버리 머플러가 길에서 출렁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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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5.11.23  23:32

잃어버린 짝퉁 버버리 머플러가 아쉽긴 하지만 (남편분이 오랫동안 잘 쓰시던건데..)
새로 사신 머플러도 무지 따뜻해 보여요.. 색상도 좋구요..
이제 겨울이라는 게 실감나기 시작했어요...
저도 내일 머플러들 찾아서 꺼내 놓을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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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1 2005.11.24  01:45

마크두 한국서 친정 부모님이 안경해 주셔서 신나게 쓰고 다녔는데,
한 한국 친구가 '역시 독일 안경은 달라' 그러더군요 ^^
아니라고 하면, 걔가 더 민망할까봐 걍 입다물고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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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5.11.24  02:26

ㅋㅋ 정말 재밌는 이야기네요...
저도 한국 나갔을때 그 가짜버버리 머플러를 2천원씩 주고 열댓개 사서 왔을때 선물로 돌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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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an 2005.11.24  02:54

하하 정말 잼있는 야그군요. 한참 웃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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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나 2005.11.24  15:16

저도 그 가짜 버버리 목도리 있어요^^
외국 친구들은 아주 멋지다고 해주던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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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최말봉 2005.11.25  19:55

뭐든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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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거북이 2005.11.27  18:28  [222.119.91.36]

올해도 따뜻한 겨울 되시겠네요.
한국의 섬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셈이죠?
제가 아는분도 스위스에 계시는데 한국에서 커텐이랑 이불 해 가시던걸요.
행복한 겨울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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