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여러번 뉴몰든의 한국 식품점에서 식료품 쇼핑한
사진을 올린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영국 수퍼마켓에서
식료품 쇼핑한 것을 소개..
내가 주로 가는 수퍼마켓은 세인즈버리, 집에서 가깝고
주차도 용이하고, 하지만 별로 친절하지 않아서 좋아하는
곳은 아니다.
참고로 제품의 질은 마크앤 스펜서의 식료품이 제일 낫다
물론 제일 비싸고...그래서 차선으로 선택한 수퍼마켓.
영국의 식료품 값은, 영국의 물가에 비하면 싸다.
어떤 한국분들은 한국보다 싸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식료품에는 세금이 붙지 않아서 인것
같기도 하고..하여튼 주말에 수퍼 마켓 가면 너무 혼잡
하므로 주로 평일에 가는데, 지난주는 너무나 바빠서
일요일 아침에 텅빈 냉장고를 마주하는 순간, 선택의
여지 없음을 통감 하면서,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몸을
이끌고, 식량을 구하려 나섰다.
다행히 평소에 사둔 물건이 있어서 기본적인 쇼핑을
했는데, 살려고 했던 것들중에, Buy one get one free,
(하나 사면 하나는 공짜), Buy one get half price(두개 사면
한개는 반값)에 파는 것들이 있어서 ....
영국에서는 신제품이 나오면 이런 행사를 많이 하고,
제품이 한시적인 것인데, 들어갈때쯤이면 이런 행사를
한다. 잘 이용하면 괜찮지만, 충동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오늘 아침에 일요일 쇼핑에서 빼먹은 것이 있어서
다른 수퍼에 갔었는데, 월요일 마다 새제품이 들어 오는
날이였고, 정말 사람이 많았는데, 한 사람이 수퍼가 열리자
마자 들어가서 세일가격으로 파는 물건을 혼자서 다
사버렸다. (영국계 수퍼에서는 이벤트 물건은 한 사람이
살수 있는 물건을 제한을 둔다). 그 욕심 많은 인도인이
혼자서 한 20개쯤의 물건을 사서 낑낑거리면서 트롤리를
밀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같은 외국인으로서
남의 나라에서 살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라는 마음이...
참, 한가지, 영국의 수퍼는 대형화 되고 시설도 나쁘지
않은데, 우리나라 할인점 마트 같은 아기자기함은 없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할인점의 식료품 코너의 시식
하는 것을 참으로 신기해 한다. 그것도 어쩌면 한국인의
정인지도 모른다...물론 상술이기도 하지만...
꼬리글 - 앵겔지수가 거의 100%를 차지하는 시점에서 쇼핑전에 한 30파운드 어치만 사야지 했는데 쇼핑을 마치고 영수증을 보니, 29.76...
5파운드짜리 왕새우 안 사기 정말 잘했네...
(기본적인 식료품의 가격은 저렴하다. 영국인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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