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프로필     
전체 글보기(4362)
I, Me, Myself
오픈다이어리
Happy mum
Living in England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My mp3 & music lesson
영화,연극,드리마 & TV
Lazy Traveller
Likes 그리고 전시회
Interior(공간의 미학)
Homesick Restaurant & Foods
I Love Seoul
할머니,할아버지 보세요
Good Grief(Snoopy)
견물생심 & made by happymum
스크랩 그리고 자료실
from 중고품점 & 벼룩시장, e-bay
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20세기 소설의 문을 연 작품이다. 리얼리즘에 바탕한 19세기 소설과는 판이한, 이른바 '의식의 흐름'을 좇아 인간의 내면을 탐색한 기념비적인 작품.「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점」이라는 수식이 붙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명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놀라운 연작소설을 통하여 마르셀 프루스트는 20세기 문학에서 매우 영향력있는 걸작을 창조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더불어 프루스트의 소설들은 근본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바꾸었고, 소설의 여러 가지 기본 원칙들을 변화시켰다.

프루스트는 아홉 살 때 심한 천식을 앓았는데, 이것은 그의 생애 동안 여러 신경증 증상으로 복잡하게 발전될 신체적 질환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노르망디에 있는 해변가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곤 했는데, 이곳은 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발베크의 모델이 되었다.

프루스트는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들로부터 특별한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대신 그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분에 포부르 생제르맹의 귀족과 상류층 전용 술집을 드나들며 사교계의 나태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한 그는 이따금씩 소품을 쓰거나 영국 미술평론가인 존 러스킨의 작품을 번역했으며, 이야기꾼이자 비전문적 문인으로서 많은 글을 발표했다.

헌신적인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프루스트는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는 글을 쓰며 사교계를 드나드는 생활을 계속했다. 그의 건강상태는 동성애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고, 이러한 동성애로 인해 그는 부자들과 세력가들이 드나드는 술집뿐만 아니라 남자 하인의 숙소와 매춘굴까지 드나들었다. 그리하여 1890년대의 프루스트는 나중에 그의 작품에서 표현되었던 것처럼, 사교계의 관심이나 끌려고 속태우는 천박하고 이기적인 속물처럼 보였다. 1905년 어머니의 죽음은 프루스트에게 길고 고통스러운 슬픔을 안겨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방탕한 생활이 어머니의 죽음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도 점차 깨달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시간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또한 과거가 무의식적 기억의 도움을 받아 예술 속에서 회복되고 보존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이 소설에서 그가 이룩한 혁신의 중심은 등장 인물들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지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리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완전한 예술적 전체 속으로 무너뜨리는 인생을 그려내는 프루스트의 강력한 실례는 20세기 문학에서 획기적인 영향력 중 하나였다. 또한 집요할 만큼 강박적으로 비전을 표현하고 전달함에 있어서 그가 개인적으로 기여한 바는 문인의 현대적인 역할을 규정해 주었다는 점이다.


----------------------------------------------------------------------------------


처음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때 인것 같은데...

딱 배게 사이즈와 두께의 책이 였다.

지금 기억으로는 학원사에서 나온 책이였는데, 머리가 복잡

하거나, 수면제용 책이 필요할때 조금씩 읽었던 책.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몇장을 넘기곤 잠에 빠져 들거나

지루함에 빠져 들게 만들었던 책.

왜, 요즘 그 책이 그리운지...

솔직히 무의식의 흐름이니, 공간 이동의 넘나듬을 초월

했느니 하는 것은 타인의 독후감에서 들은 이야기 이고

그냥 읽으면서  잔잔한 호수위에서 보트 타는 느낌이

였다면.....


인터넷이 생활화 되고, 너무나 많은 정보들과 지식들이

내게 쏟아져 들어온다.  하지만 그 만큼 가벼움에

휘둘리기도 하고....


무엇인가 여운이 남는것이 그리웠다.

책이든, 영화든 사람이든...

아마 그래서 이 책이 더 생각이 났는지도...

다음에 서울에 가게 되면 한번 찾아 봐야지...아직도

친정집 책꽂이에 있는지...아니면 다시 구입해서 이번에는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6/1373417
기본 ronnie 2005.12.28  21:35

전 이 책 못 읽었어요...
언젠가는 읽으리라 하던 것이.. 아직도 못 읽고 말았네요...
해피맘님 글 읽고 나니 저도 왠지 이 책이 읽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그 두께를 생각하니... 헉~
우리 애들 딱 일주일만 어디 갔다오면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슴다~~ ^^;;;

답글쓰기

답글쓰기

답글쓰기 입력폼 닫기
답글쓰기 입력폼

댓글쓰기

댓글쓰기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