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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아이들 액자를 사려 아이키아에 갔었다.
솔직히 폼나게(?) 내가 운전해서 가고 그곳에 가고 싶었지만
혼자 그곳까지 운전을 할 자신이 없고, 많이 오른 기름값이
조금은 부담스러워, 혼자서 전철을 이용해서 다녀 왔다.
대중 교통도 타이밍만 잘 맞추면 편리한데, 그날은 운이
좋았는지 별로 기다리지 않고, 다음으로 갈아탈 버스와
전철이 바로바로 와 주어서 그리 고생은 하지 않고
다녀왔다.
아이키아는 거의 1년에 걸쳐서 확장 공사를 했다.
나는 분명히 매장을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주로 가는 매장은 진열이 포화상태이고, 제품을
픽업하는 장소도 공간 부족으로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제품을 픽업해야 했다. 그래서 분명 확장해서 더 많은
제품을, 더 많은 매출을 꾀 할것이라고.....
그런데 아니였다. 물론 다 확장공사가 끝난것은 아니였지만
놀랍게도 확장공사의 대부분이 식당과 레스토랑 그리고
어린이들의 놀이방 시설이였다.
팔 물건을 많이 가져다 놓기 위한 공사가 아니고, 더 많은
손님이 쉬면서 쇼핑을 할수 있게 하기 위한 공사....
솔직히 이제 Ikea는 영국에서 조금은 싸구려 가구 이미지
이다. 내가 써봐도 조립가구의 한계인지 내구성이 약하다
그리고 디자인도 역시 많이 어필하지 않다. 그들이 저렴한
가격을 지양하다가 보니, 자본주의 사회에서 점점 메리트를
잃는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역시 아이키아는 인기있다. 저렴하고 다양한
컨셥으로 안 가보면 궁금한 가게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이번의 확장공사도 참으로 고객인 내게 신선했다.
그냥 가구나 소품을 사지 않아도 웬지 그곳에 가서 쉬면서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
(어떤 의자나 소파들은 엄청 비싼것이라서, 커피 몇잔을 팔아야, 저 소파값이 나올까 싶은 것들이 ../멍청 넓은 공간에 다양한 컨셥으로 레스토랑과 카페를 디자인 했다 아주 모던하고, 단순하면서 쉴수 있는 편안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족주의를 지양하는 회사의 모토처럼,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많이 눈에 띄었다.
의식 있는 기업인이 있는 기업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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