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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나이로 학년(?)이 바뀌는 날 이라서, 그리고
이곳에서도 여자 나이 40은 꽤 커다란 의미로 받아 들이는
날 이라서 나름대로, 나만을 위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365일, 가족과 지내면서 나에게 집중하기 힘드니까,
하루만 이라도 24시간을 나에게 쓰고 싶어서, 혼자만의
여행을(암스테르담 로망 참조) 생각해 보았는데, 수월하지
않았다. 그래서 차선으로 생각한 것이 런던에 있는
모든 갤러리의 레스토랑에서 커피 사먹고 사진 찍기 였다.
몇번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뮤지엄의 레스토랑의 커피는
색 달랐고...
아니면, 평소에는 돈 아까워서 죽어도 못가는 비싼
레스토랑에 가서 폼잡고 거 하게 먹던가...
아니면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목록중에서 하나를 내가
나에게 선물 하던가...
그러나 여러가지 일들이 나만의 호사를 방해 했고,
아침에 세라와 신랑이 만들어준 토스트 먹고, 수퍼가서
장보고, 오후에 미셸 샌들 바꾸려 쇼핑몰 갔는데 안 바꾸어
준다고 해서 열받어서 점심도 먹지 못하다가, 쇼핑몰에서
만난 후배가 맥도날드에서 장난감을 받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순전히 후배딸의 장난감을 위해서
해피밀 구입해서 그것으로 점심.
집으로 돌아와서 또 순전히 아이들 먹이려고 요리해서
저녁 먹고....
아이들 재우고, 축구 보면서 안절부절, 티브를 On and Off...
그렇게 하루가 갔다.
소망 한다.
이전의 내가 살아온 시간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였다고.., 그리하여
소중한 가족과 하루하루를 선물 받으며, 선하고 바르게
살아 갈것 이라고...
봄날이 갔는지, 아니면 열정의 여름을 맞이 하는지는
나하기 나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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