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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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배려....(비닐 봉지에서 배우다)

2006.06.20 02:31 | 오픈다이어리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76405 주소복사





사는곳에 독일계 수퍼가 있는데, 제품들은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  그런데 고객의 대부분은 행색(?)이 없어 보이는

외국인들 이다.(주로 동구권, 인도계, 가끔 중국계..)

나역시 없어 보이는 외국인 중의 하나로 가끔 그곳을

가는데, 문제는 이 수퍼는 쇼핑 바구니도 없고, 물건

구입후에 비닐 봉지도 따로 사야 한다.  그래서 쇼핑이

조금 불편하다.  이 수퍼에 가려면 집에서 부터 커다란

가방을 챙겨와야 한다.  그런데 가끔 전혀 계획하지

않은 쇼핑을 해야 할때는 봉투를 어김없이 구입해야 했다.


오늘 보았다.

어떤 사람이 집에 모아둔 비닐 봉투를 커다란 가방에

넣어 가져와서 수퍼 입구에 놓아 두는 것을...그래서

사람들이 수퍼 입구로 들어 갈때 집어들기 쉽게....

나역시 이 배려의 수혜자 였다.  아침에 차를 주유하고

집에 버터가 떨어진것을 알았다.  그래서 차 주행선 바꾸기

귀찮아서, 이 수퍼로 곧장 들어 왔다.

원래 뭐 하나 사려 가면 다른것들도 눈에 보이는 법.

보통때 같으면 힘들게 쇼핑 했을땐데, 입구에서 얻은

봉투로, 아주 편리하게 쇼핑을 했다.

그리고, 나는 매번 내가 불편 하다고 느꼈으면서, 집에

넘쳐나는 비닐 봉지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오늘 본 그녀처럼

남을 위한 배려를 했다면, 나도, 남들에게도....


집의 청소기가 장렬하게 사망하고, 인터넷으로  새제품을

주문 했는데, 수요일에나 배달이 된다고...

오늘 영국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우리집에 청소기

두대 인데, 우선 가져다 쓰라고 (그녀는 내가 청소를 새로

산지 모르고 전화를 했다).  이틀후면 청소기가 오지만

그녀의 마음이 고마워서, 그녀의 배려가 고마워서

그녀집에서 가져왔다.


오늘 여러모로, 배려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했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76405
기본 히카 2006.06.20  07:17

와 멋진 분들이시네요. :)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ㅋ
기분 좋은 하루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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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애셋엄마 2006.06.20  07:44

세계는 정말 살만한 곳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때 우린 살맛을 느끼게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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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팬더 2006.06.20  08:35

세상에는 그렇게 어디에나 사랑과 배려가 숨어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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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현맘 2006.06.20  09:03

흠...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한국에선 비닐봉지 도로 가져다주면 환불해줘서... 열심히 모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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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쟈클린 2006.06.20  10:51

멋진 분들이 많은신데.. 저도 그 배려를 실천해야 할텐데..
따뜻하신 분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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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슈슈할머니 2006.06.20  11:50

그 사람은 자신이 불편했던 것을 경험한 사람일거에요.
그 작은 배려가 미소 짓게 하는군요.
이런 마음의 여유는 참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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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iley 2006.06.20  13:15

자신이 경험해보면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건 어느나라 사람이건 다 같은가봐요..전 부대에서 grocery들고 걸어가는 사람들 잘 태워줍니다. 차안에 저 하나뿐인데 그 사람들은 차가 없는게 아니라 그 차가 전 근무지에서 오는 중이거나 그런 사람들이거든요..독일에 있을때, 한국에 있을때 걸어다니던 생각하면 아무리 짐이 별루 없다 해도 태워주고 싶어지더라구요..비닐봉지는 전 버립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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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0  19:26

헤일리님...아,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저도 차없이 오래 살아서, 무거운것 들고 걸어가는 아픔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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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0  19:26

슈슈할머니님...제가 불편하면 남도 불편하고, 조금만 신경쓰면, 나도
남도 즐거울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또다시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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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0  19:28

쟈클리님...얼마전 님의 배려에 온 가족이 행복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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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0  19:32

정현맘님...이곳도 큰 수퍼는 한개에 20원 정도로 물건값에서 제외를...
그런데 점점 비닐 사용을 줄이려 해서 언젠가는 비닐봉투를 없앨것 이라고
하네요... 환경을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하는데, 솔직히 조금 불편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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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0  19:35

민주대디님...저도 늘 배려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가끔은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주먹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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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0  19:38

애섯엄마님...어떤 상황에 불편하지 말고 나로인해서 좀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볼수 있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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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0  19:41

hika님...살면서 많이 배워요...그리고 아직도 도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드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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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6.06.21  00:37

저는 봉지 모아서 20개 채우면 가서 돈을 바꾸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게 다 환경오염물질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왠만한건 손에 주렁주렁 달고 와요 ^^
(마트가 집 바로 옆이니까 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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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1 2006.06.21  01:43

정말 작은 배려가 큰 행복을 만드는군요..
근데.. 영국은 비닐봉지 그냥 주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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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3  03:41

재원님...내, 아직까지는 그냥 주고 있어요...물건을 사면..
점차적으로 봉투를 없애라고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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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6.23  03:47

감자님...정말 시장 바구니를 생활화 해야 하는데...
그런데 생활 하다가 보면 수퍼에서 받아온 비닐봉투가 요긴하게 쓰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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