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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수첩을 꺼내서 여기저기로 전화를 건다.
미국
태국
한국
그리고 영국의 여러 사람들에게로....
"나, 해피맘인데, 잘 지냈어?
요즘 많이 덥지.....나, 사는것, 거의 똑같아...
좀 변했음 싶기도 한데, 그저 그러네...."
"자기는 어때 요즘?"
"잘 지낸다고....그래, 그럼 다음에 다시 또 통화 하자..."
"사는게 힘들어 죽겠다고...왜?????"
나는 이런 대답을 들으면 교묘하고 치열하게 그 이유를
물었고, 그녀들의 신세타령을 들으면서, 어쩌면 나의
안락(?)을 확인하고, 뭐...이 정도면 되었지라는
자기 최면을...
자꾸 잊어 버린다.
원래 내일 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것을...
시간이라는 것은 손안에 줜 모래 같다는 것을..
그리고 제 아무리 극락과 천당이 좋다고 한들
이승의 개똥 만큼도 못하다는 것을...
골이 많이 났었다.
이유가 많은것 같기도 하고, 없는것 같기도 하고
특정인에 대한 것 같기고 하고, 모든 이들에게 인것 같기도
하고, 내 자신에게인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이유를 알수없는 서운함에 , 가슴이 아렸다.
계속... My life is as a dog....
그리고 지쳤다.
화를 내는데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기운이 딸려서, 그만 포기...
"고만 ....해라...이제 되았다마...
계속...마음속으로 잘 살아보세를 외치는 중...
잘 살아보세....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꼬리글 : 이번달 전화요금 많이 나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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