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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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이렇게 아들을 키우는 사람이 멋있다.

2006.07.23 05:03 | 잡동사니 그리고 책 구경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77188 주소복사



며칠전 요리 사이트에서 읽은 글이다.

그녀의 아들이 군대에 갔는데, 집으로 전화를 해서

언제 김장을 하는가 물었다고,  그래서 몇날 며칠에 김장을

예정이라고 했더니, 아들이 김장하기 전날 휴가를 받아서

나왔다고...어머니 김장을 도와 드리려고...

그래서 이 장한 아들은 김장독도 파서 묻고, 김치도

운반하고, 김치 저릴때 무거운 다라(?)도 번쩍번쩍 들어서

옮겨주고, 같이 김치속 넣으면서, 쌈도 만들어서

어머니 입에 넣어주고...

김장을 다 마친후에 어머니의 피곤한 어깨까지 주물러

주고 다음날 귀대 했다고....

물론 어머니는 귀대하는 아들을 위해서 부대에 가지고 갈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것을 잊지 않았고...


사람의 정이라는 것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것 이라고

부모 자식간 이라도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하면

언젠가 어디서 문제를 일으키기 싶지 않나 싶다...


내 친구의 남동생...

그녀집도 딸4에 막내가 남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정말 여인천하인 집안.

그녀의 집은 첫째 언니가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데, 그녀의 어머니는 집에 아버지가 없기 때문에

남자인 동생에게 나이는 어리지만, 위의 누나들을 물리

적으로 보호해야 할 상황이 오면, 네가 네몫을 다 해야

한다고 어렸을때 부터 세뇌 시켰다.

그래서 어렸을때 부터, 이 동생은 심부름 담당....콩나물

두부에서 부터 나중에는 생리대까지...물론 누나들은

심부름 값을 잊지 않았고....

나중에는 누나들의 보디가드 역활...이 동생은 키가 거의

180정도 인데, 누나들이 결혼전 회사 생활 할때, 늦게

귀가 하게 되면, 엄마는 누나가 타고  다니는 버스 정류장

에서 누나를 기다리게 했고, 나중에는 당연히 자기가 알아서

나가서 누나들의 보디가드 역활을...

그래서 인지 몸에 뺀 Good-매너로 결혼전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남자이기 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고,

남자이기 때문에 특별히 내가 베풀면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부모들이 멋있다.


내 친구 남동생은 결혼후에 아내에게도 몸에 밴 젠틀맨쉽을

발휘 하면서 살고 있고, 그래서 인지 그의 아내도 당연히

시부모에게 잘한다.  부창부수라고...



며칠전 전화한 후배왈,  친정 엄마가 산후조리 해주려 와서

미역국만 달랑 끓여 놓고 바쁘게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뭐가 그리 바쁜 일이 있는가 물었더니, 집에서 놀고 있는

남동생 점심 차려 주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참고로 그녀의 남동생은 28살 이다...

그리고 후배는 제왕절게로 아기를 낳아서, 거동도 불편

했고....


가슴이 딱 막혀오는 느낌이였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6/1377188
기본 Hailey 2006.07.23  11:40

그런 집에 시집가면 정말 골치아프겠어요...ㅎㅎㅎ 박지성 애인되는거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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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6.07.23  12:44

나름대로 우리 오빠가 저 위의 좋은 남자 (호락치않은 누나와 여동생을 가진 죄로) 중에 속하는거 같아요. ㅎㅎ 뭐 여자형제없는 우리 남편도 괜찮은 축에 속하지 않나 싶은데.. 울 시어머님께 감사드려야하는건가?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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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6.07.23  18:59

우리집 아들도 집 이사할때 말년휴가 나와서 죽어라 이삿짐나르고 귀대했다는 ㅎㅎㅎ 남동생이 완전 효자라 제가 민망합니다 ㅠㅠ 전 둘째라 그런지 제밥그릇만 알거든요 (언니는 장녀라 또 다르고) 28살 먹도록 자기 밥도 못차려먹는 인간은 도대체 어느별 출신인지 -_-
아들 그렇게 키우면 평생 남의 집 여자 고생만 시킬텐데....
그리고 애낳고 그런 설움받으면 평생 한이 될텐데.......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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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adioi 2006.07.24  02:19

ㅋㅋ" 박지성애인되기" 가 힘든 이유가 인터넷에 인기검색어더군요.
근데 박지성은 참 좋은 사람인듯 해요.
저 마지막 막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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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24  05:52

radioi님...박지성은 ..선하게 생기신것 같아요..
저도 박지성 많이 좋아요..
그리고 저도 박지성 애인이 힘든 이유를 읽어 보았는데, 정말 힘들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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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24  05:56

감자님...남자는 키우기 나름인것 같아요..
아들이라서 특별 대우 해서 키우면 끝까지 특별 대우 받으려 하고
결국 남을 배려 할줄 모르는 사람으로 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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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24  06:06

토돌이님...웬지, 예쁜손님을 칭찬하는 분위기...
깨소금 냄새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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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24  06:09

헤일리님...제 다른 친구도 딸이 많고, 남자가 달랑 하나 인데,
오빠에게 선이 들어오지 않는데요, 시누이가 시집 살이 시킬것 같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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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6.07.24  20:50

맞어요
제친구 남친도 누나다섯인 엄청 귀한 아들인데 저희가 다 쌍수들고 반대하고 있어요 ㅎㅎㅎ 그 집가면 안그래도 마른 니가 가죽밖에 안남을지도 모른다고
(그러고 생각해보니 누나 둘있는 우리집 아들은 장가를 어찌보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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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7.26  05:37

감자님...저희도 비슷한 상황인데, 뭐, 가만히 있어주는것이 도와 주는것
이라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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