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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부터 신랑에게 토요일에 하루를 나 혼자서 나를
위해서 시간을 보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는데,
어제 저녁 늦게 생각을 해보니, 요즘 같이 관광객으로
혼잡한 런던시내를 그것도 토요일에 나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 힘들다 싶다. 그냥 평일의 넉넉함을 즐겨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랑에게 내일 외출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평일에는 자기기 좀 바쁠것 같다고....
그래도 나는 내일은 집에 있을것 이라고...
오늘 아침, 신랑이 우체국에 갔다가 오더니, 아무래도
화요일에 자기가 업무적인(?) 일로 외출을 해야 할것
같다고, 오늘 외출하던가, 아니면 다 다음주를 기약(?)
하던가....
그래서 어제부터 밀린 설겆이 때문에 늦게 외출 해야 한다고
했더니, 자기가 미셸이랑 하겠다고...일찍 나갔다가 일찍
돌아 오라고...
거의 5분만에 후다닥 챙겨서 나온 외출...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물론 몇곳을 더 갈 계획이 였는데, 많은 인파에 지치고
더위에 지치고, 그리고 몸도 많이 안 따라주고..
우선 당장 필요했던 일들 처리하고, 한국 식품점가서
장을 보고 집으로...
집은 예상 했던 것처럼 폭탄 맞았는데,
신랑이 저녁까지 아이들 챙겨 먹였고, 나는 귀찮아서
잘 해주지도 않는, 젤리까지 만들어 주고...
얼떨결에 나갔던 외출 이였는데,
머리도 식히고, 생각도 조금 정리하고...
내일은 하루종일 아이들이랑 놀아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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