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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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콧대 높은 명품들 "차브족이 미워요"


[중앙일보 최지영] 저급 문화를 즐기는 젊은 세대인 '차브(Chav)'족이 명품 브랜드의 저승사자로 등장했다. 2년 전 영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차브족은 운동복, 번쩍이는 금장신구, 야구 모자 등 세련미와는 거리가 먼 건달 패션을 특징으로 한다. 힙합을 즐기며 패싸움 같은 시비에 얽히는 경우도 많다.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마다 건달 패션과 동격으로 간주되면서 이미지가 깎이고 있어 고급 브랜드 업체들은 이를 막을 대책을 세우기에 바쁘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샴페인 업계도 차브족이 선호하는 바람에 고민에 빠졌다. 나이트클럽이나 파티에서 샴페인을 마시는 게 차브족의 새로운 유행이 되면서 차브와 샴페인을 합친 '차브페인(chavpagne)'이란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모에&샹동, 랑송&로랑-페리에 같은 고급 샴페인 회사들은 그동안 매출 확대를 위해 젊은 세대 공략에 힘을 쏟아 왔다. 힙합 파티를 스폰서 하거나, 젊은 층이 즐겨가는 바에 샴페인 전용의 튤립 모양 잔을 무료 공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왔다. 세련된 젊은 세대를 겨냥하던 이들은 차브족이란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이들이 즐기는 바람에 샴페인의 이미지가 깎여 기존 단골들이 멀리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차브족이 선호하던 브랜드의 전례를 보면 이를 근거 없는 걱정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들의 상징인 버버리 체크무늬 야구 모자는 패션 명가 버버리에 큰 타격을 입혔다. 검정과 빨강 격자 무늬의 버버리 모자를 쓴 차브족이 영국 나이트클럽과 바에서 잇따라 시비를 벌이면서 나이트클럽들이 이 모자를 쓴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버버리 체크 무늬와 건달 패션이 동격으로 여겨져 영국 버버리 제품의 매출이 급감하기에 이르렀다. 그러자 버버리는 눈물을 머금고 체크 모자의 생산을 아예 중단했다. 체크 무늬 제품의 생산을 줄이는 전략에도 차브족 사태가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지방에서는 시비꾼 차브족 사이에서 검은색 프라다 운동화가 유행하면서 한 나이트클럽이 이 신발을 신은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자 프라다도 검은색 운동화의 영국 판매를 중지했다. 고급 브랜드 업체들의 걱정은 이미지 추락 때문만은 아니다. 짝퉁 확산도 한 이유다. 차브족들이 짝퉁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차브(chav)족 =힙합 음악을 즐기며 문법에 어긋난 영어를 쓰고 나름의 패션을 고집하는 청소년들을 가리킨다. 2004년부터 영국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어원에 대해서는 영국 북동부의 반항적인 젊은 광부들을 일컫던 사투리'Charva'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council-housed(임대주택에 살며) and violent(폭력적)'의 앞글자를 딴 것이라는 설도 있다. ▶최지영 기자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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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어느 나라이든 빈부의 차이는 있고,

신분의 차이도 있다.  이제는 자본주의 사회라서 슬프게도

빈부의 차이가 거의 신분의 차이로 나타난다.

Class 라는말, 영국에서는 신분을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가 평소에 말하는 영국 귀족이 있는가 하면, 낮은 교육 수준과

저임금의 험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Working class도 있다.

그래서 가끔 영국의 훌리건에 대해서 문제가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이 위킹 클라스 문화를 걱정한다.

위의 기사에서도 설명 했듯이, 많은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간다.

특히 나는 엄마 차브족도 많이 보았다.

그들은 눈에 띈다.

우선 거의 옷이 일년내내 추리닝이거나  지나게 노출을 한다.

머리는 위로 올려서 묶고, 화장을 아주 심하게 하거나 거의 세수를

하지 않은 얼굴로 다닌다.  귀에는 많은 귀걸이를 그리고 얼굴에

피어싱 한것도 많다.  물론 손가락에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수 없는

많은 반지를 끼고...그리고 문신도 많이 한다.

아이가 옆에 있던 없던 늘 담배를 피고..

길거리를 지나갈때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주위에 아랑곳 없이

소리소리를 지르고 가끔은 아이에게 물리적 폭력도 행사한다.

(영국에서는 아이들을 체벌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 되어 있다)

이 차브족 엄마들은 아이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그래서 아이가

학교에 갔다오면 밖에 가서 놀라고, 밖으로 내 보내고, 학교에서

보내는 유인물도 읽어보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싸구려 인스턴트

식품을 먹이고, 잘 씻기지도 않는다.

집에는 늘 티브가 켜져 있고, 집은 늘 폭탄 맞은것 같다.

이런집 아이들의 머리에는 거의 이가 득실 거리고....


친구중에 하나가 저가 정부 임대 아파트에서 사는데, 며칠전 전화로

하소연을 했다.  정말 더 이상은 못 살겠다고.  그녀는 교육열도 높고

정말 아이들을 많이 생각하는 부모인데, 이웃 때문에 자기 아이들

다 망칠것 같다고,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정말 자기 아이들이

길거리 아이들처럼 될것 같다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국......영국 만큼 과대 포장되고,

미화된 나라도 드물다는 생각.  물론 영국은 괜찮은 나라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포쉬 잉글리쉬로 말하지 않고, 우아하게 로얄달턴이나

웨지우드 찻잔에 잉글리쉬 티를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신 신분주의가 결국 교육의 정도와 금전의 있고 없음이라는 것이

마음 무겁다.

옛날에, 가난은 임금도 구제 못한다고...

이 문제는 영국 여왕도 구제를 못하는 것이 틀림 없다...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78423
기본 토돌이 2006.09.05  05:40

해피맘님이 설명해주신 엄마들은 꼭 무슨 영화에 나오는 엄마들 같네요. 불량 엄마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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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6.09.05  06:52

좀 생뚱맞은 댓글인데요... 글을 읽다보니 얼마전 carrefour에서 $3 어치의 음식물 구입할때마다 스티커 하나를 주고 그 스티커가 50개가 모아지면 $20 불에 로얄달턴 그릇을 하나를 팔던것이 기억나네요. ㅎㅎ 그때 열씨미 모아 저도 겨우 하나를 구입했다는... 행사 기간이 너무 짧았거덩요...
근데 막상 큰놈으로 하나 구입하고 나니... 깨질가 무서워 정작 쓰진 않고 모셔둔다는...
가끔 민하아빠가 '로얄닭떵'은 어따 숨겨놨냐고 물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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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마마미아 2006.09.05  07:34

그래도 저는 휴그란트 악센트를 무지 좋아하는데....세미보다는 훨 낳은...언제나 그런 악센트로 말해보려나..학교 배경도 좋아야겠지요??? 음..그나저나 휴 그란트는 어느 학교를 나왔을까 갑자기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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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예쁜손 2006.09.05  08:10

근데 포쉬 잉글리시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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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9.05  19:39

예쁜손님...Posh English... 상류층이 쓰는 영어이구요..
고전 영화 보면 약간 독특하게 발음하는 영어를 들어 보셨을 거예요..
요즘은 주로 고급 사립학교 출신이나 집안 좋은 사람들이 포쉬 잉글리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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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9.05  19:40

마마미아님...휴그란트가 미국에서 인기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그의 강한 영국식 옥스포드 영어 발음 이였다고 들었어요...

이 사람, 옥스포드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참, 엠마 톰슨도 옥스포드 출신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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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9.05  19:43

민하님...아, 그렇게도 하는군요..
이곳에서도 한국분들 중에 비싼 그릇 수집하는 분들 많아요...
하지만 저는 설겆이를 하도 험하게 해서 며칠 못갈것 같구요.
솔직히 구입할 여유도 없어서...그냥 저렴한것 구입해서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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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6.09.05  20:27

토돌이님...어느나라든 비슷하겠지만 약간은 다이아몬드와 피라미드 구조라서, 이렇게 사는 사람들의 상당히 많아요..
워낙 탄탄한 사회복지로 이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그렸죠...
자기 관리를 잘 하면서 사는것도 국가에 일조를 한다는...생각이..
저희도 잘 살아야 할텐데,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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