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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특별한 증후(??)를 보이지도 않는데 괜히 조기 교육
시킨다고 나도 힘들고 아이들 힘들게 하기 싫어서 이제까지
학교 갔다오면 잘때까지 신나게 놀기 하면서 키웠다.
게다가 학원, 과외 이런것 한개도 안 시키고...
세라는 한국 나이로 8살, 이곳으로 나이로 6살...
순전히 학교 교육만으로 글을 배우고, 셈을 배우고....
사람 사는곳 어디나 다 같아서 이곳에서도 극성스러운
(나는 이런 사람들을 교육열이 높은 사람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과목별로 교육 시키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예체능 교육을 많이 시킨다.
정말 아이들은 엄마 하기 나름이라고, 그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두각(T _ T)을 나타낸다.
난 내가 하기 싫어하는것 남에게도 시키기 싫어서, 시험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는 세라에게 강요를 하지 않았는데,
신랑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온 책들이 며칠전 책꽃이
정리 하면서 잔득 나왔다. 이 책들은 우리나라 참고서와
비슷한 것인데, 극성스러운 엄마들은 3살 짜리 아이들에게
5-6살 문제집을 시키곤 한다.
그런데 나는 집에 있던 문제집도 풀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 양심에 걸려서 6살인 세라에게 5-6살 문제집을 이틀에
걸쳐서 같이 공부...당연히 6살인 세라에게는 쉬운 문제들..
아마 4살때 풀라고 했음 아마 2주 넘게 걸렸을 것이다.
그리고 4살때 이 문제들 풀었다고, 특별히 달라졌을 것도
없었고....
나도 안다. 모든 엄마들이 다 자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 받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를 바란다는 것을...
나도 정말 소망한다. 사립학교는 죽어도 보낼수 없고
부디 시험봐서 들어가는 그래머스쿨에 세라가 딱 붙어주면
가문의 영광 일텐데....
그렇게 되려면, 지금부터(어떤 사람들은 늦었다고 한다)
구몬 수학도 시키고, 피아노 나 바이올린 급수도 따고
체육 레벨도 받아 놓아야 하고....
아이, 엄마, 그리고 재력의 3박자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니.........나도 이 장단에 춤을 같이 추어야 하는데....
자꾸 박자가 어긋나서 걱정이 많이 많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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