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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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작년에 새 학기 시작할때 구입 했던 세라 구두의

앞이 보기가 흉해서 새 구두가 필요 했다.

그래서 언젠가 선배 언니가 미셸 입학 했을때 주었던

구두 티켓이 있어서 화요일날 아이들과 함께 구두점

으로...


전에 몇번 나 혼자서 구두를 사러 갔다가 신발 가게

에서 아이들 데리고 오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는 말을,

고로 신발은 당사자가 직접 신어보고 제일 편안한

것을 사야 한다고...

먼저 외출한 신랑과 쇼핑몰에서 만나서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해서 약속 시간 까지는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었고, 뭐, 30분이면 충분 하겠지 했는데...


우선 신발 가게에 가서 대기표를 끊어야 한다.

(우리나라 은행 대기표와 거의 같다), 그리고 참을성

있게 누군가 내 번호를 호명 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86번 그런데 85번 사람이 (이 사람은 우리가

가게에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다) 신발을 거짓말

안 보태고, 거의 한 20컬래는 신어 보는것 같다.

문제는 이 신발 가게는 신발을 한짝씩만 진열해

놓고, 고객이 신발의 디자인과 사이즈를 말하면

점원이 이층의 창고에 가서 다른 한짝도 마저

가져와서 신어보는 시스템인데, 불쌍한 점원, 위

층으로 왔다갔다....

우리 앞번호 사람이 거의 30분을 통째로....

세라에게 점심 먹고 다시 오자고 해도, 이 녀석도

기다린 시간이 아까운지 조금만 기다리면 우리의

차례가 될것 같다고...

결국 나와 미셸은 신발 가게앞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는 신랑을 데려오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속으로 우리도 한 한시간 걸려서 고를까 하다가...)

세라의 신발 사이즈를 정확히 기계로 재어보고

기다리는 동안 보았던 디자인 몇개중 2개를 신어

보기로..

발에 맞으면 신어라...어차리 신는 순간부터

헌 신발이 되는것을... 신발이 뭐 신발이지, 발이

편안하면 되는거야...

그리하여 우리는 단5분만에....

우리 앞 사람은 우리가 떠날때까지 신발 고르고

있었다.   뭐, 자라나는 아이들 신발에 아주 유난스러

운 나라인지는 알겠는데..........


세라에게 새 신발이 생겼다.

솔직히 내돈 주고 사주기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의

신발이였다.  다행스럽게 구두의 반가격 정도의

티켓이 있었다.

언니가 신발 고르는 동안 옆에서 언니랑 잘 참아준

미셸.  그리고 늘 언니만 새것 사주는데, 한번도

내것은 왜 안 사는가 묻지 않고, 보채지 않는 미셸이

고마웠고...

미셸아, 몇달만 참아라...다음은 네 차례다...




꼬리글  :  구두 사기

              그런데 어감이 말로 사기를..

              신발 구입기로 고쳐야 하나????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80789
기본 감자 2007.01.05  10:24

제가 정말 가보고싶은 신발가게네요
발이 어디가 이상한지 신발이 늘 불편해서 발바닥에 자꾸 굳은살이 베기고
그래서 ㅎㅎㅎ 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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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7.01.06  01:25

단조로운 블랙구두인데도 참 깜찍하고 이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주 편해 보여요.
제가 초등학교때 신고다니던 구두와 비슷해보여 정감이 가요...
이곳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한국의 알록달록한 구두와는 달리 검정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게 그땐 무척 서운했는데... 지금 보면 오히려 세련되고 이쁜거 같아요~ 나이는 못속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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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1.08  19:34

민하맘님...참으로 단순한 색깔과 디자인..
가끔 한국에 가서 아이들의 현란한 색깔보면 좀 부럽기도 해요..
저 구두는 교복 신발이라서 더 단순한 색깔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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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1.08  19:41

감자님...저도 한국에서 본적이 있는데, 발을 모형을 떠서 발에 맞는
아주 편안한 신발을 만들어 주는곳이 있어요..
물론 신발 값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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