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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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재작년에 이사를 마치고 든 감기가 너무나 몸을 힘들게 하고

오래가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왈 감기라기 보다는 갱년기

증후군 같다고..

그때 내나이가 몇살인데 벌써 갱년기????

라고, 그냥 약이나 좀 주면 안되나 싶었는데, 의사는

잘 먹고  즐겁게 살고, 운동이나 하라고 약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거의 감기를 한달 넘게 달고 살았고...


아이들이 방학을 하던 12월20일 영국 친구들끼리

커피 모닝을 가졌다.  정말 커피에 빵 한개씩 먹으며

수다 떠는 모임이였는데, 그날 나는 옷을 아주 얇게 입고

갔고, 친구들에게 외투 좀더 두꺼운 것으로 입어야 겠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릴러 가기 전에

세탁소에 들려서 오리털 잠바를 찾으니, 세탁소 아저씨왈

아니 언제 맡겨둔 거요...어제 안 찾아가는 옷들 다 정리

했는데, 이것이 왜 빠졌는지...운 정말 좋소(HE SAID, YOU

ARE LUCKY, REALLY LUCKY....)


문제는 내가 운이 좋았다면 그 잠바를 입고 감기에 걸리지

말았어야 하는데, 나는 감기에 걸렸고, 벌써 3주 가까히

고생중이다.  집앞의 병원에 가봐야 또 갱년기장애 뭐

이런 소리 하면서 속을 뒤집어 놓을것 같아서 그냥 견디고

있는데, 문제는 만사가 다 귀찮은 귀차니즘이 극치라는....

생화학을 전공한 영국인 친구의 말로는 항생제를 2주 이상

먹어야 할것 같다고 하는데, 문제는 감기는 여기서 별로

중요한 병이 아니라, 시간이 해결해 주는 병이라고 생각

하는것....아이고

뭐, 정말 이렇게 감기처럼 갱년기가 찾아 왔는지도 모른다

점점 나빠지는 기억력과 침침해지는 눈.

그리고 꾸부정해지는 자세...

무엇보다. 생체적 회복력이 늦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감기 걸리면 한 이틀 앓고 나면 끝이였는데

요즘은 서럽게 오래간다.

그렇게 이 감기를 데리고 새해를 맞이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건강해야 겠다는 생각이....뭐 아프면 나만 서럽지...

아이들 자라는것 그리고 아이들이 내 손길 필요로 할때까지

같이 있어 주어야 한다는 마음이...



새해 바뀌었는데, 실감은 나지 않는다.  솔직히.

내일부터 차도 좀더 알아보고, 일도 할수 있으면 파트 타임

으로 할수 있었음 좋겠다.

그리고 영어도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참, 다어어리도 마련해서 수첩도 정리하고...


하고 싶고, 먹고 싶고 가고 싶은것 많은데...

그럼 아직 갱년기 아니잖아....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0847
기본 슈슈할머니 2007.01.09  11:50

감기는 저항력과 면역력이 약해 질 때 걸리는거 같아요.
할머니 몸도 튼튼하지 않은데 감기는 잘 안 걸리거든요.
바이러스가 쳐 들어 올 때 잘 막아주나봐요.
갱년기 아직 멀었지요. 힘내고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고
자신의 시간을 좀 더 늘리면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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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감자 2007.01.09  12:51

갱년기라뇨...아직 멀었는데 ^^;;;
그 의사 돌팔이 아니에요 ???? 울어무이도 아직 아니신데
걱정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 한번 뜨뜻한데서 쌍감탕 마시고 지지면 좋을텐데 여기도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 다들 골골해요 (20대인 애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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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Joecita 2007.01.10  00:49

가끔 의사들 이상한 말로 속을 뒤집어 놀 때가 있는거 같아요.
벌써 갱년기라니 그 의사 완전 오바했군요~ ㅎㅎ
살림하는 여자들은 그렇게 쌓여가는 만성 피로로 이유없이 때때로 몸살이 나는것 같아요. 시력과 자세 이야기 하시는데... 이제 삼십대 들어선 저도 같은 증세가 있답니다... 그냥.. 일단 아이낳고 나면 여자들은 몸이 많이 허해지는거 같아요.
이쁜 다이어리나 마련하시면 사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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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odori 2007.01.10  03:38  [128.146.194.126]

No way!! You're still in curiosity and energetic. Don't worry. One thin I want to tell you is excercise. Peple recommend me to have regular excersies for my heal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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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7.01.10  17:19

전 이제 포기했어요.
기침도 여전히 콜록거리구요, 약먹는것도 지겹고...
그나저나 갱년기가 왠말이예요!!! 버럭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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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1.11  20:51

섭냥이님...아이고 포기 하시면 안되죠...
아마 감기는 쉬라는 경고 인것 같아요..
혹시 휴가 받으실수 있으시면 며칠 쉬시면서 몸조리 하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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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1.11  20:55

토돌이님....그 운동량 이라는 것이...별로 복부 비만에는 도움이 되지 않네요...
빨리 겨울이 가주었음 좋겠어요...너무 음침하고 움추리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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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1.11  20:57

감자님...요즘 런던 날씨가 엄청 좋지 않아서..
더 움추리게 되구요..
해를 본지가 언제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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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1.11  20:59

슈슈할머니님...저도 좀 억울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제 꽤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니까 좀 서럽더라구요
잘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밝은 마음으로 지내야 겠다고 ...

할머님도 늘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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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iviane21 2007.01.18  00:39

날씨 때문인 것 같아요.. 몇 십년 동안, 한국에서 살아왔던,
몸이, 유럽의 날씨를 견디지 못해서..
겨울만 되면, 항상 춥고, 배고프고..아프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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