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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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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영향력있는 사진가 중 한 사람이며 매그넘 포토스의 설립자인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은, 한편으로 예리하고 통찰력있는 비평가이기도 했다. 이 책은 카르티에-브레송이 1950년대초부터 1990년대말까지 근 사십오 년간 책과 잡지 등에 실었던 사진 에세이를 묶어낸 그의 유일한 저작이다.

『결정적 순간』 『유럽인』 같은 그의 대표적인 사진집에 실렸던 글은 물론, 격동기의 모스크바와 쿠바, 중국 등지를 여행하고 쓴 에세이도 수록되어 있다. 책 끝에는 로버트 카파, 앙드레 케르테스, 에른스트 하스 등 카르티에-브레송이 알고 지냈던 사진가들과 몇몇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짤막한 평론이 실려 있다.


영혼의 시선』―거장의 다큐멘터리 사진 시학과 내면 일기
“나에게 카메라는 스케치북이자, 직관과 자생(自生)의 도구이며, 시각의 견지에서 묻고 동시에 결정하는 순간의 스승이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p.16.

이 책은 1950년대초부터 1990년대말까지 근 45년간 책과 잡지 등에 실었던 사진 에세이를 묶어낸 카르티에-브레송의 유일한 저작으로, 글 중간중간에 실린 카르티에-브레송의 대표적인 사진 11컷, 그가 생전에 원고를 직접 교정하고 덧붙였던 후기, 친필로 쓴 편지 및 아포리즘 등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카르티에-브레송의 생생한 숨결을 전달하고 있다.

프랑스 작가 제라르 마세의 서문으로 시작해, 1부 ‘스케치북으로서의 카메라’는 『결정적 순간』 『유럽인』 같은 그의 대표적인 사진집에 실렸던 글은 물론 여러 잡지에 게재했던 글들을 묶은 것으로, 카르티에-브레송의 아포리즘적 사진론이라 할 수 있다. 2부 ‘시간과 장소’는 격동기의 모스크바와 쿠바, 중국 등지를 여행하고 쓴 에세이로, 역사적 현장 속에서 그의 작업이 이뤄진 배경과 촬영 당시의 경험담을 들려 준다.

3부 ‘사진가들과 친구들에 관하여’에서는 로버트 카파, 앙드레 케르테스, 에른스트 하스 등 카르티에-브레송이 알고 지냈던 사진가들과 몇몇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짧지만 강렬한 단상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찰나의 거장’으로서 그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즉흥곡으로, 글로써 잡아낸 ‘결정적 순간’이자 빛나는 사유가 인화해낸 그의 내면일기라 할 수 있다.

“마치 현장범을 체포하는 것처럼 길에서 생생한 사진들을 찍기 위해 나는 바짝 긴장한 채로 하루 종일 걸어 다니곤 했다. 무엇보다도 돌발하는 장면의 정수(精髓)를 단 하나의 이미지 속에 포착하고 싶었다.”―앙리 카르티에-브레송, p.22

그의 이러한 찰나와의 사투는 곧 사진의 운명이기도 한, 사라지는 모든 것들과의 싸움으로 요약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그의 모든 사진이, 그에 의해 저격당한 듯, 포획된 듯, 꼼짝 않고 잡혀 있는 이 순간의 절정이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해, 이 책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그의 독백을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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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viviane21 2007.02.10  19:06

“나에게 카메라는 스케치북이자, 직관과 자생(自生)의 도구이며, 시각의 견지에서 묻고 동시에 결정하는 순간의 스승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디카를 품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문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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