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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신랑이 내돈을 떼어 먹고 도망간 것이 틀림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생에서 부부로 살면서 남편은 그때
떼어 먹은 돈을 갚는 것 같다는.......
3사람이 영국에서 서울까지 가려면 적지 않은 돈을 주고
비행기표를 사야 하고, 싸구려 이지만 나들이 옷도
마련해야 하고, 그리고 조카들에게 줄 이모 체면 치레
선물도 구입해야 한다.
속된 말로 궁둥이 들썩 하려면 여기저기에 지출을 해야
하고....
신랑이 무리를 해서 비행기표를 마련해 주었고
그래서 나는 그 나머지 여행 준비는 내가 알아서 마련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외출에서 돌아온 신랑이 선물
이라고, 봉투를 내민다.
한국돈....우리나라돈은 영국에서 환전이 되지 않아서
우체국이나 은행에 미리 구입 신청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아주 환율이 나쁘다.
번번히 한국에 갈때마다 신랑이 돈을 바꾸어 주어서
이번에는 미리 돈 바꾸지 말라고 말을 했는데...
한국돈으로는 크지 않은 돈이지만, 영국에서 우리 식구가
한달동안 식비로 쓸수 있을 만큼의 큰돈.
" 아니 이 사람이 우리 다 서울에 보내고 손가락 빨고
살려고 하나...."
고맙지만 그만큼 미안하고, 솔직히 부담스럽다.
서울에 가면 내 비상금으로 버틸수 있는데.....
신랑왈, 서울에 가면 당장 아이들 데리고 다니려면
수중에 돈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바꾸어 준것이라고...
신랑이 무리해서 마련해준 여비.
잘 아껴서 써야 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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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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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면 갈수록 세라 아버님께선 참 다정하시고
자상하신걸 많이 느껴요. 해피맘님은... 마음도 부자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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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108 2007.03.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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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복하시겠어요...
큰집, 큰차 없어도 행복해 하며 사셔요..
다른 사람이 갖고 싶어하는 그무엇이 다 가지고 사시는분 같아요.
서울 자~~알 오셔요...
기다리고 있을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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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우렁각시 2007.03.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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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전 남편 자는 모습보면....
이 사람은 전생에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갚고 사나~하는 측은한 맘이 들어요, 따지고 보면 제가 더 큰 죄인입니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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