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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셸의 두번째 레슨이 있었는데,
거의 천방지축으로 선생님과 놀려고 해서 정말 쥐구멍
속으로 숨고 싶었던 마음이....
미셸이 또래 아이들 보다 작아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바이올린이 필요했다. 그래서 잠깐 쓸것 같아서 그냥
이베이에서 사려고 계속 지켜 보았는데, 작은 사이즈는
매물이 없고...그래서 며칠전 음악상에 간다는 친구가
있어서 같이 갔는데, 가격이 내가 예상 했던 것보다
2배 이고 재고도 없어도 주문하고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아...실망과 걱정을 교차하는데, 일본인 친구가 자기 일본인
친구가 딸아이 바이올린을 교체 할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그래서 거의 일주일 넘게 그 일본인 친구의
친구(그녀의 딸도 같은 학교에 다닌다)를 찾았는데 학교에서
볼수가 없다....그래서 포기를 했는데, 어제 학교에서
드디어 만났다.
딸아이가 아파서 학교를 일주일 쉬었다고....
그녀에게 내 사정을 이야기를 했다....네딸이 작아서
못쓰는 바이올린, 내가 사고 싶다고...그랬더니 그 바이올린
은 남동생이 일본에서 쓰던것 인데, 팔수는 없고 필요하면
빌려줄수 있다고...언제 우리집에 와서 미셸에게 맞는
사이즈인지 한번 보라고...
그래서 고맙다고 말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녀가
차를 가져오지 않아서 그녀를 집에까지 데려다 주게 되었고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바이올린을 얻어 왔다.
참고로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피아니스트...집에 정말
기절하게 좋은 그랜드 피아노도 있다...
(집도 무슨 인테리어 잡지의 사진처럼 예쁘게 꾸미고 산다)
역시 엄마 아빠가 음악가라서 인지 그녀의 딸은 3살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다고...
스즈끼 바이올린...마치 새 바이올린처럼 기스하나 없다.
괜히 부담이 된다...너무나 새 바이올린 같아서....
어제 저녁에 미셸 레슨이 있어서 바이올린 가지고 갔더니
선생님이 계속 좋은 바이올린 이라고....
"스즈끼 바이올린 정말 좋은 바이올린이죠..."blah....
이번에 느낀것 정말 정보는 힘이다.
처음에 그냥 이베이에서 싸구려 중국것이나 사려고 했는데
한국인 엄마가 영국제 브랜드로 학생들이 많이 쓰는
괜찮은 제품의 브랜드명을 가르쳐 주었고,
나도 아주 오래전에 스즈끼 바이올린 교본으로 한 한달쯤
배운적이 있었는데, 왜 스즈끼 바이올린은 생각을 못 했는지
게다가 야마하도 있는데....(물론 이베이에서 살 생각으로)
저녁때 조회를 해보니, 영국 이베이 사이트에서도 스즈끼나
야마하 바이올린이...
아...중국제 가격으로 이런 제품을 살수 있는데...
물론 Made in Japan인 것으로....
미셸이 어려서 엄마가 함께 레슨을 받자고 해서 나도
내 바이올린을 가지고 갔었다...이러다가 딸 덕에 40 넘어서
바이올린 배우게 생겼다.
어제는 현에 대해서 배웠다
Elephant
Alligator
Donkey
Ghost
이렇게 현을 외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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