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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주말 아침의 전철의 승객은 막일을 하는 동구권 사람들이 많았다."너희들의 삶은 이 낯선 땅에서도 주말에 일을 해야하는구나...."전날 저녁에 책과 mp3를 챙겼다. 혹시 옆자리에 수다스러운사람이 앉아서 계속 말을 시킬것이 두려워, 버스에 앉자마자 어어폰을 끼어야 겠다는 계획을....그러나 버스는 너무나 한산했다. 승객이 10이 조금 넘는정도...3시간를 달려서 카디프에 도착.내게 주어진 시간은 6시간...카디프에 대한 정보는 별로없었고, 티브에서 본적이 있는 카디프 베이가 보고 싶었다.그곳은 약간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서 그곳부터 보고시간이 남으면 시내를 그냥 걸어 다니겠다는 생각을...관광 안내소에서 지도를 얻고, 베이로 가는 버스 번호를안내 받았다. 6번 버스는 10여분 만에 그곳으로 나를 데려다 주었고약간은 크로테스크한 느낌의 건물이 주는 묘한 느낌을받으면 주변을 산책.완전히 계획적으로 만든 신도시....그래서 솔직히 조금은 인공적인 느낌이...그곳에서 1시간 넘게 주변을 산책하면서 아무 생각없이편안했다.물론 아이들이랑 왔음, 아이들이 참으로 재미 있어 할것같다는.....카디프 시내는 ...그냥 도시다. 솔직히 런던의 한 동네정도의 크기....그러나 시내 전체가 조그마한 쇼핑몰로이루어져 있어서 정말 걸어다니면서 쇼핑 하기는 좋겠다는그러나 오래된 도시에 비해서 도시 자체가 주는 캐릭터는없는것 같다.어쩌겠는가..........도시인 것을...딱 10일 뒤면 여름방학이 시작이 되고, 아이들을 위해서아이들이 좋아할 장소로 한두번쯤은 여행을 떠날 것이다.가족과 떠나는 가족여행, 그 따뜻함과 정겨움이 좋고지난 토요일에 혼자 떠났던 여행은 그 나름대로 엄마도아내도 아닌 내 자신과 마주 할수 있어서 좋았다.그럼 되었지 뭐....
'가족과 떠나는 가족여행" 이 말에 저도 동감해요 전 여행은 떠나지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있는 이 시간이 어찌나 소중한지... 한국와서 매일 집안에만 있지만 행복합니다. 헤어질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
우화님....정말 좋은 시간 보내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저도 늘 가족과 함께 있어서 이렇게 한번쯤 멀리 떨어져서 생각하고 나면 더 소중함을 느껴요
참으로 소중한 게 바로 내 가족인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지만.. 또 참으로 소중한 게 가끔씩 갖는 혼자만의 시간이기도 하지요.. 여행 가신 것, 참 잘 하셨어요.. ^^
로니님...곧 방학이고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한달 넘게 지내야 하는 시간들 이죠...물론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소중 하지만, 마냥 그렇지는 않잖아요... 저도 좀 충전의 시간이 필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