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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아주 잘 만드시는 Buttontea님과 함께...

2007.08.25 19:51 | Living in England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83187 주소복사



낙서 금지’를 원칙으로 교육 받았던 우리는 습작도 제대로 못했고, 그림 솜씨가 있어도 감히 벽에 그림 그릴 생각은 하지 못한다. 남의 담벼락도 아닌 자기 집 벽, 방문, 옷장, 의자, 트렁크에까지 그림을 그린 집. 집에 그림 그린 이야기.

다섯 살짜리 딸을 둔 조인숙 씨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다. 버튼차(www.buttontea.com)라는 아기자기한 홈피도 가지고 있다. 그녀가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말을 듣고, 집에다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던 에디터는 살짝 좌절했지만 미리 밝혀두자면 반나절 동안 그녀와 수다를 떨면서, 집에 그림 그리는 데는 솜씨만큼 취향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저 자기 색감대로, 그림에 자신이 없으면 모방이라도 하면 되는 것이다. 조인숙 씨는 어린 시절 빨간 머리 앤을 보면서 색깔 있는 집을 꿈꿨다고 한다. 앤이 사는 초록 지붕 집처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공간. 지금 살고 있는 그녀의 집이 그렇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방문 위까지 이어서 날아가는 물고기, 얼룩말. 민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악어라고 한다. 아이가 서 있는 옆 벽, 폴라로이드 사진이 걸린 아래쪽은 다섯 살인 민소가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집을 닮아 색감이 좋다.


아이가 낙서를 시작하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집에 색칠을 하게 된 계기는 아이 때문이었다. 민소가 세 살이 되자 벽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그림을 신나게 그릴 수 있도록 벽에 칠을 했고, 아이에게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레몬트리 홈페이지(레몬토크→내 손으로 꾸민 예쁜 집 게시판)에 올라와 있던 사진의 집은 바로 전 주거 공간인데 재건축 아파트여서 정말 마음껏 그림을 그렸다. 그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한 민소는 이제 엄마가 사람을 그리면 눈을 그려 넣고, 자기 방 한쪽 벽에 색감 좋은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엄마 역시 지난번의 경험으로 이번 집을 칠할 때는 더 수월했다. 벽은 모두 페인트로 칠했는데 너무 도톰한 롤러는 페인트를 한꺼번에 많이 먹어 낭비도 심하고, 튀는 양도 많다는 것과 조색하는 것보다 쉬운, 다양한 컬러를 구비하고 있는 브랜드(벤자민 무어 www.benjaminmoore.co.kr)도 발견했다. 이제 색칠이 더 만만한 일이 되어버린 것. 그녀의 집을 살펴보던 기자가 벽과 벽이 만나는 선을 따라 반으로 나눠 칠하지 않고 컬러가 한쪽으로 꺾여 넘어오게 칠한 것이 멋지다고 했더니 “남편도 저도 꼼꼼하게 칠하는 것을 잘 못해요. 선을 잘 맞춰서 칠해야 하는데 자꾸 삐뚤어져서 그냥 한쪽으로 넘겨서 칠해버린 거예요”라는 대답이다. 그녀의 집에는 ‘이렇게’ 스타일이 있다.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책, 사진집 등에 담긴 느낌을 집으로 옮겨놓은 것뿐이라는 그녀의 말. 



민소맘님의 런던 체류기...


http://patzzi.joins.com/kids/200707/20/200707201057272808290000290100290105.html











며칠전 신문에서 Buttontea님의 기사를 읽었다.

나는 세라와 미셸이 한국 아이들과 놀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버튼티님 홈피에 메모를 남겼는데

곧 런던을 떠나셔서 시간을 내기 어렵겠다고...

서로 미리 알았더라면 아이들이 같이 놀수 있을

기회를 만들수 있을텐데라면서 많이 아쉬워 했다.

그런데, 버튼티님이 남은 며칠동안의 스케쥴을

조정해서 민소와 함께 우리집으로...

세라는 전날밤 같이 내게 숨박꼭질을 어떻게

발음하는가 묻기도 하고......


귀여운 민소와 모델이 울고 갈것 같은 외모의

버튼님과 만났다.  (오래간만에 정갈하게 차려 입은

한국사람을 보니, 솔직히 많이 새로워 보였다...)

처음에는 세라가 한국말 발음이 완전하지 않아서

민소랑 잘 어울리지 못하더니, 나중에는 둘이 손

꼭잡고 놀았다.

지난 3개월동안 런던에서 새로운 문화 체험을 하신

민소맘님의 챌리저 정신에 박수를...

그리고 미리 알았더라면 그리고 정말 둘이서

차 한잔 놓고, 영화나 여행 그리고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면 참으로 이야기가 잘 통할것 같다는...


바쁜 와중에 런던 변두리까지 다른 약속 취소하고

찾아와 주셔서 고마워요...

남은 여행....본 보야지....Have a nice trip ... ^ _ ^


꼬리글  :  저녁 먹을때 된장찌게 세라 밥그릇에

              다 부어서..정말 미안...내 아이만 챙기는

              사람은 아닌데...정말 민소가 안 먹는줄

              알았다는....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83187
기본 섭냥이 2007.08.25  21:13

첫번째 사진속 미쉘을 보니 정말 야시라는 단어가 딱 떠오르네요. ㅎㅎ
그리고 가방 정말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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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꽃님 2007.08.26  00:59

미셸 정말 귀여워요...아이들 패션도 예사롭지 않고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유명하신 분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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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8.26  03:59

꽃님...저도 며칠전에 신문에서 알게된 분인데,
한국의 잡지에서는 많이 소개가 되었나 봐요...
그분이 얼마나 유명한지는 솔직히 상관없구요...방학이라서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
에게 또래 친구들과 하루 보내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녀가 아주 패션 감각이 있으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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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8.26  04:04

섭냥이님...가끔 이 녀석은 누굴 닮았을까 궁금하다는....
그리고 가방..참 자연스럽고 귀여운것 같아요...아이들 눈높이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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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7.08.28  10:57

와, 3개월이나 런던 체류 도전을 하신 버튼티님 대단하시고.. 또 부럽습니다~
두 분 좀 더 일찍 만나셨으면 많은 얘기도 나누시고 좋은 시간 보내셨을 텐데..
세라도 그렇고...
한국 돌아가셔서도 계속 소식 주고 받으셨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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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8.29  04:11

로니님...저도 동감 입니다....특히 아이까지 함께...
그래도 두 모녀가 내츄얼 여행 체질 같아요...
현지인보다 더 잘 지내시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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