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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친구딸 생일 파티의 풍경 (역시 살림 여왕 답구만...) -A

2007.09.02 04:49 | Living in England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83203 주소복사















평소 우리는 (같이 모이는 친구 몇명끼리)그녀를

살림의 여왕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우리끼리 그녀를 조금은 질투하고 조금은

솔직히 피곤해 한다.

그녀는 늘, 자기나라 루마니아에서는 이렇게 살았는데

영국에서는 그것이 되지 않더라, 영국은 이것이

문제다 라는 말을 많이해서 영국인 친구에게 가끔은

내가 다 미안한 마음이...

하여튼 그녀는 손재주가 많고 열정이 많고, 그리고

수다가 많다.  가끔 그녀와 차라도 마시려면 그녀의

길고 긴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며칠전 그녀에게서 전화...우리 딸 생일파티를

할거야...세라는 말고, 너와 미셸만 와...어린 친구들을

위한 파티거든.  네가 초대장 너희집 우편함에 넣어

둘께....

평소에 영국의 어린이 파티가 잘못되었다고, 침을

튀겨가면서 말을 하던 친구라서 내심 그래, 너는

어떻게 생일 잔치하나 구경하자는 마음이....



결과는....

그녀는 옳았다.

그리고 잘 했다.

모든것을 다 만들었다.  스스로, 어린이 극장은

감자칩 박스로 그리고 무대 뒷배경은 하나하나 그림을

손수 그렸고, 아이들 음식 박스는 크리넥스통을

재활용 했다.(이것 구입 하려면 한개당 6천원쯤 한다)

정원에 메달은 장식도 직접 만들었고, 연극에 필요한

인형도 다 직접 만들고, 케잌도 직접 구웠고, 음료수

까지 직접(그녀말로는 오가닉 이라고) 만들었다.

솔직히 그녀나 나나 넉넉한 살림 아니고 평소에

거의 백만원에 가까운(한20면 넘게 초대하면) 파티

비용에 좌절하던 우리 였는데, 나는 그녀가 오랜

준비기간을 두고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정성을

보았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많이 했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 했다.


참으로 열정이 많은 친구이구나

참으로 욕심도 많고, 재주도 많고, 그리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그리고 나의 게으름과 적당주의에 많이 반성하고....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8/1383203
기본 토돌이 2007.09.02  06:05

와.. 구디백들하며, 여기저기 작은 소품들하며 제목대로 살림 잘 하시는 분의 집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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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9.02  06:46

토돌이님...파티 데코레이션을 다 직접 했어요...그것도 아주 저렴하게
재활용품 이용하고, 손으로 직접 그리고 칠해서...
아이들을 인형극을 직접 했는데, 무대를 하나하나 직접 그렸더라구요...
하여튼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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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푸른물 2007.09.02  20:11

평소 큰소리 치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근데 파티비용 넘 많이 들어요.. 뭐 그렇게나 들여서 해야해요?
서민들의 아이 생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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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9.04  21:31

푸른물님...이곳에서는 아이들 생일 잔치에 꽤 신경을 써요...
그리고 제대로 하려면 돈도 꽤 들구요...
제가 경험 하지 않았던 문화라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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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섭냥이 2007.09.05  10:30

음식박스는 다른 사진에서도 봤는데(미쉘이 치킨먹는 사진요)
전 산건줄 알았네요. 그걸 6개나 사지않고 챙겨둔거라면...
준비성이 정말 철저하네요. 와...
나중에 저녀석은(생일주인공) 엄마의 정성을 다 기억해야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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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티앙팡 2007.09.06  09:47

음... 저 세 번째 사진에 있는 모빌은.... 마사스튜어트 사이트 가면 메인에 나오던데 그걸 만든 거군용. 한국은 저런 파티가 그나마 돌잔치로 끝나니 다행이지만 그것도 요즘 들어서는... 외국의 영향인지(?) 파티 많이 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나마 일본이 가까워서 이쁜 포장 재료는 영국보다는 구하기 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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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9.06  22:20

티앙팡님...아, 그렇군요...오늘 치과에 가서 기다리는 동안
잡지 보았는데, 친구가 만들었던 음식도 몇개 보이더라구요...
참, 요즘은 한국에서도 어린이 생일 잔치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은
파티 플래너까지...
저는 좀 적응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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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09.07  05:06

섭냥이님...아마 오래전부터 생일 잔치때 쓰려고 나오는대로 모아둔것 같아요...
참, 파는 것도 있는데, 가격이 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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