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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을 키우는 것...(개인의 개성을 존중해 주는 사회 분위기)

2007.10.08 03:45 | Living in England | Happymum

http://kr.blog.yahoo.com/gayong19/1383282 주소복사

UK 디자인 유쾌한 도전
디자인 百年之大計 영국 현지 르포

영국 ‘디자인 경쟁력 살리기’ 정부가 창조산업 키워

런던에 디자이너 몰려 종사자만 18만명 넘어

세계 디자인 ‘메카’로…





  • 문신의 세계를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 '런던 잉크(London Ink)' 첫방송 홍보를 위해, 런던 템즈강변 타워브리지 인근에 설치된 조각상. 템즈강을 따라 헤엄쳐가고 있는 듯한 조각상의 등엔 영국을 대표하는 타투이스트(tatooist·문신술사) 루이스 말로이(Maloy)의 문신 디자인이 새겨져 있다. /런던=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 런던 동부의 클러큰웰(Clerkenwell).
    템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지역은 10여 년 전 빈민가였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주로 모여 살던 우범지대.
    정부 보조금을 받는 값싼 아파트 사이로 낮은 임대료를 노리고 들어선
    창고만 을씨년스러운 지역.
    지난 9월 기자가 방문한 클러큰웰은 더 이상 빈곤의 그림자만 짙은 변두리가 아니었다.


    ‘시(See) 디자인’ ‘H 스튜디오’, ‘파케이드 인터내셔널’,…. 과거 노동자들과 재고로 가득찼던 건물들은 이제 제품디자인·건축디자인·인테리어장비·패션디자이너 작업실로 문패를 바꿔 달았다.

    일본 도쿄(東京)의 특이한 미술품을 모아 놓은 ‘월드디자인 라바토리’ 앞 거리에는 휴일이면 화가들이 몰려나와 길거리 장터를 꾸미고, 다양한 전시회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이 지역엔 디자인컨설팅 회사만 500 여 개에 이른다. 지역은 어느새 거미줄처럼 촘촘히 짜인 디자이너들의 거대 네트워킹 장소가 됐다. 디자이너들과 패션계 인사들을 ‘따라 들어온’ 각종 레스토랑들과 선술집은 초저녁부터 개성 넘치는 업계 사람들로 붐볐다. 이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리처드 테일러는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디자이너들이 각종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를 디자인해 ‘디자인 강국’ 부활

    ‘빈촌’에서 ‘디자인클러스트’로 화려하게 탈바꿈한 클러큰웰의 변신은 영국 정부의 ‘창조적 영국(Creative UK)’ 캠페인이 가져온 성공의 작은 예일 뿐이다. 1997년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는 ‘병든 영국’에 디자인을 앞세운 개혁프로그램을 이식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에 디자인이 자리잡고 있다.

    개혁 아이디어는 ‘괴짜’ 의원에게서 나왔다. 영국 의원으로서는 최초로 자신이 동성 연애자임을 공식석상에서 밝히고, 관광산업부를 이끌어 온 크리스 스미스(Smith). 본래 예술계 인사들과 긴밀한 친분 관계를 유지해 왔던 그는, 창조산업(creative industry) 분야에 대해 긴밀한 조사를 벌인다.

    특히 그의 눈길을 잡아 끈 것은 런던에만 1만 개가 넘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들이었다. 이들은 자생적으로 자라나 아이디어 하나로 30억 파운드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무언가 ‘거대한 혁명’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신호였다. 디자인은 어느새 창조와 혁신의 고리를 보다 탄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만들고, 싱싱한 아이디어들을 매력적인 제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었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한 영국 정부는 ‘창조적 영국’이라는 구호로 영국을 새롭게 단장했다. 1996년엔 디자인과 기술(D&T)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해 11살 때부터 배우도록 했다. 문화미디어스포츠부를 새롭게 만들고 크리스 스미스 의원을 초대 장관으로 임명했다. 총리 관저 다우닝가엔 존 갈리아노, 조너선 아이브와 같은 디자이너들이 줄지어 초대됐다.

    영국 디자인에 대한 해외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무역부문 정책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영국무역투자청(UKTI)엔 아예 창조산업만 전담하는 팀(Creative Industries Team)이 따로 있다. 런던에 5명, 전 세계적으로 25명의 ‘요원’들이 이 분야를 담당한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200여명의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모셨다. 국제적 디자인 트렌드를 전망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게 이들의 주된 임무다.

    이러한 노력으로 영국은 명실상부한 디자인 강국으로 성장했다. 디자인 산업을 포함한 창조 산업은 영국의 십분의 일을 ‘먹여 살리고’ 있다. 디자인 업계 종사자만 18만5000명이고 이들은 지난해 116억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닛산·야마하·포드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디자인연구소들이 런던에 줄줄이 문을 열었다. 일자리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런던의 디자인 관련 일자리 증가율은 95%로 7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유럽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의 30%,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대표들 중 70%가 영국 출신이다.

    ‘만국공통의 언어’라고 불리는 디자인. 21세기의 격전무대인 이 디자인 경쟁에서 영국은 정부 주도로 선두로 나선 독특한 비즈니스 국가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창조와 혁신의 연결고리, 디자인

    영국이 디자인의 선두 주자로 치고 나가는 데는 정부의 정책 말고도 ‘다문화적 환경’을 꼽을 수 있다. 도시 공학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마크 뮬러(Muller)는 “이탈리아 디자인은 가슴으로, 독일 디자인은 머리로, 영국 디자인은 ‘머리와 가슴으로 만든다’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모든 면모를 두루 갖출 수 있는 토양이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다문화적 환경이 감성과 판단력을 배양하는 대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종의 문화가 결합하는 현장은 런던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런던에서 사용되는 ‘공식 언어(official language)’는 300개(런던투자청 통계). 런던에서 공식 언어자격이 주어지려면, 적어도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1만 명을 넘어야 한다. 런던 지도 곳곳엔 50여 개의 ‘민족 타운’이 표시되어 있다. 런던 디자이너들은 이 도시를 ‘창조적 혼합체(creative mix)’라 부른다.

    런던투자진흥청 창조산업 담당 마크 하드윅(Hardwick)은 “다양한 시각을 어렸을 때부터 나누며 문화적인 저변을 보다 넓게 가져갈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다양한 인종들이 모이기 때문에 세계화 시대에 특히 소비자 가전 디자인 쪽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젊은 인재들은 디자인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 제품디자이너 데이비드 피셔(Fisher)는 “영국 어린이들은 회계사·변호사·은행가만큼이나 디자이너가 되길 동경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학위를 따는 학생들의 수는 1996년과 2004년 사이 40%나 증가했다. 석사 학위 소지자는 71%나 늘었다. 영국왕립미술학교, 세인트마틴스 등 디자인 ‘스타 대학’들엔 해마다 1 만 명에 가까운 해외 신입생들이 몰린다.

    디자인 경쟁에서 어깨를 한 뼘 앞으로 더 내밀려는 국가들의 글로벌 싸움은 치열하다. 중앙정부 주도로 앞서 나가는 영국 옆에서는 지역 중심의 디자인 정책을 펴는 프랑스, 산업 드라이브 정책으로 디자인을 중심축에 놓은 핀란드, ‘신 일본양식’을 외치며 일본이 쟁패하고, 높은 부가가치에 골몰하는 중국 등이 물량을 퍼부으며 쫓고 있다.

    ‘왜 디자인인가’라는 물음에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로버트 헤이즈 명예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15년 전 기업들은 가격경쟁을 벌였다. 오늘날에는 품질 경쟁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디자인경쟁이 될 것이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디자인 중시 현상을 기술의 사이클로 설명한다. “신기술의 참신성이 사라지고 나면, 제품은 ‘하이터치’를 통해 차별화된다.” 


  • 조너선 아이브/ 존 갈리아노/ 알렉 이시고니스/ 알렉산더 맥퀸
  • 영국이 배출한 디자이너들

                                                        나지홍 경제부 기자 jhra@chosun.com

    디자인 인재의 산실 영국은 산업계와 패션계를 주름잡는 최고 디자이너들을 많이 배출했다. 애플(Apple)의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 디자인담당 수석부사장,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의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수석디자이너 등이 영국 출신이다.

    애플 부활의 주역, 조너선 아이브

    1990년대 IBM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던 애플을 부활시킨 제품은 속이 비치는 누드디자인으로 유명한 아이맥(iMac) 컴퓨터와 미국 MP3시장의 70%를 장악한 아이팟(iPod)이다. 이 두 제품의 디자인은 모두 영국 출신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40)의 손에서 탄생했다. 딸기·블루베리·포도·귤·라임(녹색) 등 다섯가지 색깔의 투명한 아이맥은 검정·회색·흰색 등 무채색 일색이던 컴퓨터의 색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면서, 컬러마케팅(color marketing)을 유행시켰다. 흑백(黑白)의 단순명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팟은 제품 외관에 나사부품이나 이음매 등 군더더기를 없앤 극단적인 단순함을 추구하는 아이브 디자인의 결정체다. 아이브는 2004년 BBC방송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문화예술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해리포터의 저자인 조앤 롤링이었다.

    크리스찬 디올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

    패션디자인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인물. 1960년 영국령 지브롤터(Gibraltar)에서 태어나 영국 세인트마틴스(Saint Martins) 디자인대학을 졸업한 패션디자이너 존 갈리아노(47)는 1987년, 1994년, 1995년 등 3차례에 걸쳐 영국의 ‘올해의 패션디자이너’로 선정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1995년 세계 최대 패션·명품업체인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 계열의 지방시(Givenchy)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됐다가, 다음해인 1996년 같은 계열의 크리스찬디올 수석 디자이너로 옮겼다. 프랑스 회사인 LVMH에서 영국인으론 첫 수석 디자이너가 된 갈리아노의 작품은 “1960년 이브 생 로랑이 디올을 떠난 이후 가장 훌륭한 옷”이란 격찬을 받았다.

    미니의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

    영국 여왕과 비틀스 멤버 등 왕족·스타 뿐 아니라 일반 서민층도 한 대씩은 보유했다는 세계적 명차(名車) ‘미니’는 차량 설계자이자 디자이너였던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 1906~1988)의 소신(所信)이 구현된 차다. 이시고니스는 독창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절대 베끼지 말고 혁신하라(never copy the opposition and always innovate)”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이시고니스는 1956년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봉쇄로 원유값이 급등하자 기름이 적게 드는 소형차 개발에 착수, 1959년 근로자계층도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인 미니를 내놓았다. ‘작은 차체에 넓은 실내(small outside, bigger inside)’를 모토로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미니는 이후 실용적인 자동차 설계의 모범이 됐다.

    패션계의 앙팡테리블, 알렉산더 맥퀸

    존 갈리아노의 뒤를 잇는 영국 디자이너. 1996년 크리스찬디올로 옮긴 존 갈리아노의 뒤를 이어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다. 유서깊은 명품업체 지방시가 맥퀸(38)을 선택한 것은 그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테크니컬한 솜씨’를 높이 샀기 때문이다. 그는 1997년 갈리아노와 공동으로 영국 ‘올해의 패션디자이너’로 선정된 것을 비롯, 1996년, 2001년, 2003년 등 총 4차례 이 상을 받으면서 패션 디자인계의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연약함과 강건함, 유연함과 엄격함 등 대조적인 요소들을 조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상은 조선일보에서 업어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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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토돌이 2007.10.08  10:50

디자이너들 중에 괴짜들이 꽤 많은가 보더라구요. 저 사람들이 유명 디자이너니 그렇지 만약 내 가족 중에 그런 기행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구.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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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Happymum 2007.10.13  03:38

토돌이님...정말 그렇기는 해요...확실히 예술적끼가 넘쳐서 인지
거의 기행에 가까운....
그래도 예술가라는데...봐주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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