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주에 대청소를 건너 뛰었더니, 집안이 완전히
폭탄 맞은것 같아서,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아침에 치과에 갔다오자 마자 청소기를 들었다.
꼭 보온 밥통처럼 생긴 우리집 청소기는 자기가
청소기인지 보온밥통인지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는지
흡입력이 영 신통치 않고, 무겁기만 잔득 무거워서
아래층의 거실과 현관 그리고 이층의 방3개와
목욕탕을 청소를 하고 나고 나면 먼지는 거의 그대로
보이는데, 팔은 무지 아프다.
그래도 청소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며 오후를 보내고
점심은 냉동만두 전자렌지에 4분 돌려서 먹고
(이 만두, 오후내내 소화불량 만들어 주시고...)
마른 빨래 정리하면서 뉴스 보고, 그리고 신랑일로
오후에는 우체국.
어제 우체국앞 중고품 가게에 평소에 사고 싶었던
레밍턴 타자기가 쇼윈도우에 장식된 것이 보였다
가격은 20파운드....우리나라에 가면 한 50만원쯤
할것이다...낡은 전화기도 20만원 넘게 파는것 보았
으니....
살까 말까...오늘 다시 한번 보고 결정 해야지...했는데
오후에 가게에 갔더니, 벌써 팔리고 없다...아이고
다시는 그런 좋은 상태의 빈티지 타자기 만나기 쉽지
않을텐데....
대청소 후유증으로 저녁을 할 기력이 없어서
아이들 학교에서 데려 오면서 감자 튀김 사와서
먹고, 6시 넘어서 미셸이 오늘 친구집에 놀려가서
데릴려 갔다.
이제 대충 밤의 운전은 더 이상 덜덜 떨지 않을 정도로
미셸 데리고 집에 왔더니, 저녁 설겆이(정확히 어제
저녁 설겆이)는 신랑이 해 놓으시고...
그리고 아이들과 조금 놀고, 재우고...이제 겨우
내시간...
답글은 내일 정리 해야지...
카메라 좀 더 보고 쉬어야 겠네...
이번 주말에는 크리스마스 츄리 장식해야 할것
같은데...그것도 좀 걱정스럽네...
|
http://kr.blog.yahoo.com/gayong19/trackback/10195/1383391
-
2007.12.07 10:43
-
밤길 운전은 그래도 항상 조심하세요~ ^^
답글쓰기
-
-
첫날우렁각시 2007.12.07 13:43
-
레밍턴 타자기...그런 거 수집하는 댁에서 보면 좋아보이던데
정작 울 집에 가져다 놓으면 짐짝~신세가 되는 거죠...ㅎㅎ
답글쓰기
-
-
토돌이 2007.12.07 15:43 [24.78.147.68]
-
ㅎㅎㅎ 우렁각시님이 말씀하시는거 듣고 맞아 맞아.. 하고 있어요. 우리 집에 오면 짐짝 신세 될거에요. ㅋㅋ
답글쓰기
-
-
예쁜손 2007.12.14 08:41
-
체중계처럼 생긴 그 로봇청소기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답글쓰기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