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수시절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던 시간들...물론 외롭고 가난 했지만...)
나의 아지트이며 피난처 였던 마포 도서관.
홍대 대학원 시험 준비를 하는 친구와 같이
이곳에서 나는 놀았고, 친구는 공부를 했다.
지금은 마포 평생 학습관 이라고...90년대 중반쯤
에는 마포 도서관 이였는데...
아침에 뜨거운 뒷꼭지 시선을 뒤로하고 집을
나와서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이곳으로 와서
하루종일 서가에서 보냈던 시간들.
나의 은퇴(?)후 계획이기도 하다..
하루종일 읽고 생각한다는 것....
꼬리글 : 며칠전 홍대앞을 지나며 오래전
그날들이 생각이 나서 찰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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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 2008.04.0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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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고마워요. 여기 제가 육아에 지쳤을 때 저의 아지트였답니다.하하~~
저를 위해 특별히 사진까지 찍어주시는 세심함에 진심으로..감사드려요..^^
아~~제 발바닥이었던 곳을 이리 자세히 보다니..좋은 시간 보내시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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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3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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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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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미아 2008.04.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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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이...저 건물을 짓기위해 제 초등학교를 반으로 나누어 마포 평생교육관을 지었다는...저곳이 원래 초등학교에 수영장이 있던 곳이죠. 제가...그 동네 토박이거든요...저도 가고 싶어요..아멜리아님 보시라는데 제가 보고 간만에 동네 토박이 생각도 하고...근데 아멜리아님도 저곳에서 인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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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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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미아님....아 님도 이곳에서...저는 지금 친정쪽 이신줄 알았어요...
저, 화요일날도 이곳에서 약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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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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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님...솔직히 제게는 춥고 배고프던(?) 시절의 장소 였어요..
이곳 말고 국립도서관에서 한동안 지냈죠...
아침에 가방 챙겨 나와서 서가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때 참으로 힘들게
지냈던 시절이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자신에게 몰입하면서보냈던 시간이였고, 지금 제가 가장 아쉬워 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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