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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500원짜리 가판 양말에위로 받을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백화점의 진열된 옷 가격표의 동그라미 숫자에절망하고 난 뒤에....)아이들에게 서울에서 지내는 시간들은구두쇠 엄마의 깐깐한 지갑 열림에서 해방되어입만 열어도 할머니가 가슴에 안기는 사랑을받을수 있다는것...그렇게 서울에서의 2주가 지나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는 가판대가 없어요. 그래서 위로도 못받아요 ^^;
전 며칠전에 슬리퍼 사러 시내에 나갔다가..넥스트에서 본 슬리퍼가 예쁘긴 한데 너무 비싸서..그냥 또 빈손으로 돌아오면서 한국의 재래시장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구요..ㅜ.ㅜ
한국 재래시장 전 정말 좋더라고요. 남대문 시장에 나가서 구경하는걸 좋아해요. 구은 은행 한봉다리 사서 먹으면서요. ^^ 가판대는 오랫만에 나가니까 길 좁은데 있는 가판대는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뭐.
군밤도 빼놓은 수가 없지요.
봄바람이 좀 성가시겠습니다. 그래도 봄날의햇살이 위로가 되시지요? 오늘도 즐겁게 지내셔요.
서울 가셨네요. 부러워요. 나이가 드니까 서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애요. 가족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세요.
지민님...아, 안녕 하셨어요... 저도 나중에 서울에 나와서 살고 싶어요...아니 솔직히 일년에 6개월은 서울에 또 반년은 런던에...뭐 희망 사항이구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요...
아침풍경님...매일 소식을 전하는 신랑의 말로는 요즘 런던 날씨가 무척이나 나쁘다고 하네요...오기전에 황사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오히려 서울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좋아요
예쁜손님...군밤이요???? 겨울철이 아니라서 인지 별로 못 봤어요
토돌이님..요즘 신문을 보니 동대문 근처의 노점상과 황학동벼룩시장 정리하면서 옛 동대문 운동자 자리에서 시장이 선다고 하는데, 아마 가볼 시간은 없을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
아멜리에님...서울 물가도 장난이 아니게 비싸요... 과일이나 채소는 영국보다 비싼것 같던데요...
민주대디님...아, 미국은 전혀 가판이 없나요??? 영국은 그래도 시골이나 주말시장에 가면 구경은 할수 있어요.. 물론 미리 허락 받고, 자리세를 낸 가판 이지만
어쩌다가 들어 왔는데...잼있는 사진도 많이 보았어여...재치도 있으시고 ... 부럽네요...
김신화님...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