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이 절대로 될수 없는 나는 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이들 준비시켜서 학교에 데려다 주는것이 힘들다. 이제 세라는 자기가 일어나서 토스트 만들어서 아침도 제손으로 챙겨 먹는데 그래도 도시락 만들고 느림보 미셸 재촉해서 제 시간 맞추어 학교에 가는것이 힘들다. 아...고등학교 졸업하고 다시는 학교 다닐 일 없겠구나 생각하고 좋아했는데... 이렇게 다시 .... 한달 넘게 이렇게 등하교에 지쳐 갈때 오아시스 같은 중간 방학(Half-Term Holiday). 어떤 엄마들은 이 방학을 아주 싫어 한다고도 하지만 나는 정말 오아시스를 만난것 같고 힘든 등정을 하다가 지도 없는 휴게소를 만난것 같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도시락 걱정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 숙제나 시험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는 시간 우리 신나게 놀아보자라고...뭐 계획은 런던 시내 구경도 시켜주고, 한국인 친구도 초대하고 그럴 생각 이였는데, 날씨 때문에 외출은 포기, 세라가 한국인 언니들과 노는것 좋아해서 몇곳에 전화를 했는데, 방학때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언니들 때문에 그것도 포기... 결국 영국인 친구가 불려 주어서 아이들 데리고 공원 다녀오고, 온 식구들이 같이 외식 했고 그리고 정말 집에서.........방콕. 삼시세끼 챙겨 먹이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집안에서 지내는 것이 좋아서, 열심히 챙겨 먹이고... 나는 낮시간에 책보고 저녁에는 컴퓨터 일찍 끄고, 이곳저곳 찾아서 영화도 보고... 이번주 부터 개학. 섬머타임도 해제되고 해도 많이 짧아져서 4시가 되기전에 어둠이 깔린다. 싸늘한 첫추위가 나는 늘 힘들다. 늘 첫추위에 동상이 걸리고.... 이곳은 완전히 크리스마스 분위기. 경제가 안좋다고 하는데, 상점에 잔득 쌓인 크리스마스 상품들이 눈치없어 보이기도 하고... 딱 한달 하고 보름뒤면 겨울방학. 그날까지.......또 열심히 학부모로 살아야지. 꼬리글 : 지난 일주일 동안 게으름이 만땅하여 답글 정리도 못했어요...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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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05 01:54
[귓속말 입니다.]
자두 2008.11.05 02:52
영국 지금 방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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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5 04:41
앗.. 저 아가씨는 미셸 친구인가요? 못 보던 아가씨가 있네요.
저 아는 분은 리딩 위크가 이번 주라고 하더군요. (대학) 지난 주 한주 잘 쉬셨나요? 아이들하고 놀아주기 더 힘드셨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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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5 11:44
두 아이가 입은 옷을보니 벌써 겨울이네요.
하긴,,, 어제 9시 뉴스를 보니 이곳도 스키장 개장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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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05:29
토돌이님...이 소녀, 블로그에 몇번 등장 했는데....
제 친한 친구의 딸이구요...미셸이랑 동갑이예요..그런데 키가 많이 커서
이 아이가 작아서 못입는옷 미셸이 물려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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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06:41
섭냥이님...이곳은 10월 중순부터 많이 추워졌어요...
그리고 지난주에는 첫눈도...물론 오는 순간 거의 녹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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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06:42
자두님...방학은 지난주 였어요...이제는 개학 했구요...
참, 님에게 쪽지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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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17:39
남편하나 도시락 아침에 챙겨주기도 늘 신경쓰이는데 , 저도 아침에 못일어나서 늘 누가 깨워줘야 일어나거든요, 밤엔 눈이 말똥말똥.
세라 벌써 스스로 아침을 챙겨 먹는다니, 다 컸어요.
서구애들 자립심 강하다지만, 다 그런거 아니잖아요,
잘 키우신듯, 대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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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04:00
마이데이즈님...저는 절대로 아침형 인간 아니라서 세라 아빠 아침
세라 아빠가...세라는 자기 마음 내키는 자기것 미셸 토스트 만들고
어떤날은 제가 일어날때까지 기다리고...
이곳의 아침식사 참으로 간단해요..
저희 엄마는 아침에도 국과 밥 차려 내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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