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mum (gayong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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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
개설일 : 2003/10/27
 

 


오래전부터 이 영화를 세라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요즘 뮤지컬로 상영중 이라서 연극으로

볼수도 있지만 내가 받은 영화에서의 감동을

세라도 같이 느낄수 있기를 원해서 영화를 먼저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영화의 비디오를 찾기가

왜 그렇게 힘이 드는지...

요즘 비디오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30펜스 정도면

살수 있다. 

아나로그에서 디지털로 시대가 바뀌어서 요즘은

거의 DVD 그래서 이제는 비디오를 볼수 있는

기계조차 구입 할수 없어서 집에서 소장하고

있는 비디오들이 다 체리티샵에 기증되어서

넘쳐나는 비디오들...그래서 어떤 가게는 한개

사면 한개는 그냥 덤으로...

그런데 이 영화만 없다.  정말 1년 넘게 늘

가게에 갈때마다 찾았건만...

그런데

그런데...

어제 4시가 넘어서 저녁을 준비하다가 정말

무슨 느낌이 퍅....동네에 잘 가지 않는

체리티샵이 너무나 가고 싶었다....그리고

그 가게에 가면 꼭 이 비디오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그래서 설겆이 하다가 말고...가게로

체리티샵에 가서 책 두권 고르고, 비디오 코너에

보았는데, 정말 거짓말 처럼 그곳에 있었다.

나도 모르게 비명을...내가 거의 일년을 넘게

이 영화 비디오를 찾았다고 하니까...

오늘 아침에 들어온 비디오라고....


집으로 돌아와서 세라에게 이 영화를 어렵게

구했는데, 보라고 하니까, 영화가 15세 이상만

볼수 있다고 자기는 볼수 없다고...그래서 엄마가

보았는데, 괜찮다고 설득해서 보기 시작...

파업하는 과정에서 데모대가 경찰과 맞서는

장면과 거친 대사가 아마 15세 이상의 이유인듯..

거의 영화가 끝날 무렵, 눈이 빨갛게 상기된

세라...

나는 어떤 부정의 영화보다 이 영화처럼 커다란

부정을 보여준 영화가 없다는 생각이...

아버지 연기를 한 배우가 참으로 연기를 잘 했다.


나는 세라가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연습으로

조금씩 이루어 가는 것을 깨닫기를 그리고

가족의 서포트가 얼마나 커다란 것인가를 알아

주기를 정말 원했다.

세라의 촉촉한 눈망울을 보니, 나의 소망이

조금은 이해가 된듯하여 나는 뿌듯...


이 비디오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 주고 구입.


중고 비디오 테잎....가게마다 아주 미운 재고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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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ronnie 2008.11.17  08:21

남편이랑 같이 처음으로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 ^^
힘든 대처 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들 중엔 가슴 아픈 영화들이 많지요..
하지만 이 영화는 과묵한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며 따뜻한 감동까지 주었던..
저도 이 영화 보며 좀 울었었죠.. ㅎㅎ
세라 마음 속에도..
말론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따뜻하면서도 눈물겨운 그 무언가가
채곡채곡 쌓였으리라 믿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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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화 2008.11.17  14:37

해피맘님... 님의 생각을 제가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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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tiandemaybelle 2008.11.17  23:57

이 영화 참 좋았지요..맨 마지막 아버지의 헉, 하는 그 표정이 정말 몇 초 안됐지만 감동적이어서 볼 때마다 가슴이 저릿저릿..
세라도 이 영화를 권하신 해피맘님의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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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punkyZoe 2008.11.19  01:23

몇해전에..그땐 아마도 아직 뉴욕에서 대학원을 다니던 즈음이었고, 한국에 다니러 왔다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영화보다가 많이 울었어요. 재능을 가진 아이들의 영화를 보거나 할때면 전 그렇게 눈물이 쏟아집니다. 슬퍼서가 아니라 너무 아름답고, 너무 행복해져서요..소위 감동이라는것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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